묻히고묻히고묻히고또묻히고묻히고묻히고묻히고또묻히고
묻히고묻히고묻히고또묻히고묻히고묻히고묻히고또묻히고
묻히고묻히고묻히고또묻히고묻히고묻히고묻히고또묻히고
묻히고묻히고묻히고또묻히고묻히고묻히고묻히고또묻히고
사람들이 자꾸 나만 피해다니네 사람들이 자꾸 나만 피해다니네
눈팅많다고 질질짜던 시절은 옛말이고 어느새 눈팅이 그리워
오랫만에 사이툴을 만져도 사람들은 '보나마나'라 생각하는지
아주 처절하게 묻혀버렸지
의욕이 뚝뚝 떨어져버렸어 샤프가 손에 잡히질 않아
수학은 42점 최하점 갱신 엄마는 그만하라고 잔소리 하고
아 XX 그래 드디어 이유를 알았어
허구한날 유혈이나 하는 내가 역겨웠던 거야
유혈이 무서워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말만 안하고 있던거야
그래 이 사람들아 역겨운건 빨리 청소해야 하는법
그래 지금 누구를 젤 청소하고 싶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