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녹용(綠龍)
속성; 땅
설정; 육체와 삶의 녹용이라고도 불린다. 숲과 삶, 죽음을 관장한다. 깊은 숲 속에 숨어 지내며, 자신을 찾는 방문객이나 우연히 자신을 목격한 사람들을 환상으로 속인다. 천년의 고목이 번개에 맞아 뿌리채 뽑혀 쓰러졌을 때, 나무의 그루터기가 땅에 뿌려져있던 작은 썩은 씨앗 한 개를 품으면서 생명이 싹텄다. 떡잎은 천년이라는 시간의 그루터기 속에서 단단한 형체를 유지하며 용신(龍神)의 모습으로 자라났다. 그루터기에서 처음으로 생명을 받았기 때문에 이것이 머리에서 떨어지면 녹용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다. 걷는 곳, 발 디디는 곳 마다 새로운 삶과 죽음이 일어난다.
천룡과 쌍둥이다. 태초에 하나였으나 혼돈이 질서로 맞춰지면서 둘로 갈라졌다. 두 용은 세계의 구성이 모두 끝났을 때 만나기로 하며 씨앗의 형태로 돌아갔다. 하나는 땅을, 하나는 하늘을 지향하며. 다시 만날 때 서로를 알아보기 위해 그들은 특징을 하나씩 공유하기로 했다. 녹용의 앞다리의 푸른 털은 천룡의 것이다.
뭔가 지저분해 보이는 이유는 손그림을 스캔해서 선 안 따고 바로 색칠해서 그럴겁니다.
설정이 이러하니 언젠가 천룡도 그려야겠지요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