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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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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는 본디 바람에 신전에 사는 신전 문지기였어요.
매일 매일이 평화로웠죠.
그러던 어느날, 다크닉스와 다크닉스의 부하들이 바람에 신전에 쳐들어와 신전과 그 외의 모든것들을 부숴버렸죠.
푸르와 그의 동료들은 온 힘을다해 싸웠죠.
하지만 상대의 수는 아군의 수보다 배로 많았어요.
결과는 다크닉스의 승리.
푸르와 그의 동료들은 무기를 버리고 후퇴했어요.
그런 그들을 사악한 다크닉스는 가만 두지 않았죠.
다크닉스는 그의 부하들에게 명령했어요.
\"가라. 가서 저들을 잡아오란 말이다!! 잡지 못하면 죽여도 좋으니 잡아와!!\"
부하들은 푸르일행을 쫓아갔어요.
푸르의 일행은 계속 달렸죠.
그러다가 몸에 힘이 빠지는걸 느꼈어요..
그 중에 가디언이라는 드래곤이 쓰러졌어요.
푸르는 울면서 그에게로 다가갔죠.
\"일어나..가디언..조금만 더 가면 난파선근처야! 거기서 살면돼..그러니까..일어나란말이야!!\"
푸르는 가디언을 향해 외쳤죠.
하지만 가디언은 푸르를 피하며 말했어요.
\"푸르..난 늦었어..넌 동료들을 데리고 먼저가!!\"
푸르는 그 말에 대답하려했지만 가디언이 공격하며 말하는 바람에 뒤로 물러설수 밖에 없었죠.
푸르는 가디언에게 웃으며, 눈물을 흘리며 미안하다고 또 고맙다고 말하곤 달렸어요.
달리고 또 달렸어요.
그러곤 주위를 살폈어요.
어? 동료들이 없어.
푸르는 당황하며 찾았어요.
찾고 또 찾았죠.
그러나 발견한건 누워서 눈을 감고있는, 피를 흘리고 있는 드래곤들 뿐이었어요.
푸르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생각했죠.
푸르는 땅에 쓰러져 울었어요.
계속 지칠때까지 울었어요.
그러다 곧 힘이 빠져 쓰러졌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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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눈을 떠보니 난파선 속이었어요.
그곤엔 한 문어가 있었구요.
그 문어는 푸르를 보며 말했어요.
\"괜찮으세요? 정신이 드시나요?\"
푸르는 부시시 일어나며 말했어요.
\"여기가..난파선인가요..?\"
\"네, 맞아요.\"
문어는 싱긋 웃으며 대답했어요.
푸르는 또다시 동료들 생각이나 죄책감에 빠졌어요.
친구들을 잊어버리고 살아온 자신을 탓하며 푸르는 자리에서 일어섰어요.
\"어..어디가세요!! 좀더 회복이 되어야..\"
푸르는 문어의 말을 듣지도 않고서 난파선을 빠져 나왔어요.
그리곤 무작정 물로 뛰어들었어요.
\'미안하다, 친구들아.. 너희에게 돌아갈께..미안하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하늘을 푸르의 바램을 들어주지 않았어요.
푸르는 자신의 몸이 간질간질 거리는 걸 느꼈어요.
곧 자신의 몸에 변화가 생긴걸 알았어요.
그의 하얀 깃털날개는 주황색 반투명 지느러미로 변하고 꼬리는 상어의 꼬리로,
그리고 얼굴 옆엔 또다른 지느러미가 생겼어요.
갑자기 물속에서 숨이 쉬어지자 푸르는 아주 놀랐죠.
그러곤 생각을 고쳤답니다.
\'아, 친구들을 위해서 더 살아야겠구나. 하늘이 도와준거야..\'
푸르는 곧장 물밖으로 나와 몸을 털고선 일어섰어요.
그는 전 친구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인해 영원히 친구들을 만들지 않고 살았답니다..
지금도 그렇게 살고있죠..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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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이런 똥 필력같으니라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