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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울어본 순간-세월호 놀이

0 coldsky
  • 조회수142
  • 작성일2014.04.17

 

 <세월호 놀이>

오늘 학교에서...놀이를 했는데

에이포 용지를 하나 주면서

자기 포함해서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 8명을 쓰래요..

 

썼어요..

 

그다음에 8명을 가위로 오리래요..

 

이렇게요

 

 

여기서..

선생님이..

 

\"자 자신이 세월호에 탔다고 생각해봅니다.

 

뭔가 쿵 하는 소리가 나더니 배가 점점 기울어집니다.

 

밖을 보니 구명보트가 하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종이에 쓴 사람이 인원초과로

 

모두 타진 못합니다.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서

 

3명을 버리세요\"

 

라고 하는거예요..ㅠㅠㅠ

 

그래서 3명을 버렸습니다.

 

실제로 여기서 우리반 중 반 이상은 울었습니다

 

(저도 울음나오는거 참음)

 

 

일단 처음에 저는

 

나 자신

(일단 저는 죽어도 돼니까요 다른 사람들부터 살리고 봐야죠),

첫쨰동생 (버려도 살아남을것 같아서), 사촌동생 세원이(6살)

 

 

를 버렸습니다..

 

여기서 선생님이 또

 

\"파도가 더 거세집니다

3명은 어쩔수없이

바다로 버리세요\"

 

여기서

 

-누나(비밀), 둘째동생, 아빠

 

를 버렸습니다

 

선생님이

 

\"후회 안되는 선택을 하셨나요

눈을 감고..

그 사람들이 바다에 빠지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했는데 진짜 어린 동생들이

어두컴컴하고 파도가 몰아치는데 바다에 둥둥떠다니는 모습이

딱 떠올라서...ㅠㅠㅠㅠㅠㅠ

꾹 참음요 울음나오는거

(여기서 애들 거의 다울었음)

 

\"자 이제 2명이 남았습니다.

여태까지 버린 사람들의 얼굴을 한번씩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손에 쥐고 있는 그 사람들의 얼굴도 한번씩 생각해 보면서

 

또 한 사람을 버리세요.\"

 

손에 쥐고 있는건

엄마하고 4살짜리 동생

 

선생님이 실제라고 생각하라고 하셔서

4살짜리를....

 

버렸습니다..

 

이제 엄마만 살아남아서 둥둥 가는거예요 ㅠㅠㅠㅠ

 

여기서 진짜 울컥했어요 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

 

여기서 선생님이 슬픈 브금이랑 천둥소리랑

파도소리 틀어줘서...

 

진짜 예전에 애들한테 맞을때보다 더 아픈거 있죠

막 죄책감에다가...

 

 

놀이일 뿐인데...흐어어어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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