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runo Schlachter
\"Die Opfer des Krieges\"
Снег Снеков
\"Что случилось в Сибири?\"
Litus Darevsky
\"The Lonely Fighter\"
Зереус Каманский
\"Не сдавайтесь.\"
Лэнко
\"Одинокий Охотник\"
Kailer A-94
\"I say, the alternative always exists.\"
그들은 아직 살아있습니다.
저도 살아있습니다.
이곳은 출발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기뻤습니다.
그러나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완전히 손을 떼었습니다.
더 이상 그 누구도 검색할 수 없도록 닉네임을 키보드에 없는 언어로 바꿨습니다.
계정까지 삭제하려 했으나, 차마 못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금은 이곳에 미련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바뀌고, 바뀌었습니다.
전 숨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잊혀졌습니다.
저를 알던, 제가 알던 사람들은 별로 남아있지 않습니다.
수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드래곤들을 데려오며 마주치는 이곳에서도,
교복을 입고 생활하는 그곳에서도,
그 밖의 다른 곳에서도,
좋은 일도, 나쁜 일도, 그리고 정말 좋은 일도..아주 나쁜 일도....
그리고 이곳을 완전히 나가버린 일도..
그러나 전 여전히 그림쟁이입니다.
여전히 드래곤을 그립니다.
여전히 그릴 수 있습니다.
사는게 고달프고 빠듯해도
전 여전히 그림쟁이입니다.
그리고 그림쟁이로 남을 것입니다.
그림쟁이로 남아있는 한,
그들은 살아있을 것이고
저 또한 살아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