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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밑에 한 새싹이 움직이고 있었다.
당신은 그 새싹을 데려왔다. 새싹은 떨고있었다.
따뜻하게 해주기위해 담요를 덮어주었다. 고맙다는 표시였을까, 새싹은 미소지어주었다.
말은 하지 못해도 감정이 있는듯 하였다.
신기한마음과 들뜬마음에 새싹을 키우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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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이 지났다. 많은 정이들었던 , 그 어렸던 오들오들 떨던 그 새싹은 이미 다른세상으로 영원히 여행을갔다.
"왜 눈에서 땀이 나는걸까"
한방울,한방울.. 눈에서 물이 떨어졌다.
왜지, 왜일까
그 새싹은 아직 어렸기에, 그 새싹은 너무 소중했기에,
밤하늘의 별은 하나 더 늘어났다.
당신의 마음속 그 새싹의 이름도 새겨진듯하다.
당신은 어두운 밤하늘을 쳐다본다.
"소중했어. 소중했어. 그런데 왜 지키지 못하는것일까."
당신은 눈물을 참고 어린 새싹을 생각한다.
"다시 만날수 있을때까지 기다릴거야. 얼마든지."
당신은 이제 늙었다.
".."
아프고, 병이들었다.
"안녕."
이 말을 하곤 당신도 영원한 여행을 떠났다.
예전에 먼저 여행을 떠났던 새싹이 나무가 되어 왔다.
나무는 더이상 움직일 수 없다. 당신은 나무옆에 앉았다.
"편안한 쉼터야."
나무와 당신은 미소를 지으며 여행을 잠깐 멈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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