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르센
남
저주받은 나무
그에게 '동정' 이나 '자비'는 존재하지 않는다.
확고한 자신의 신념만을 따른다.
부드러운 말투와 예의바른 행동.
그저 겉껍데기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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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몸은 악에 물들어 새까맣게 변해버리고,
온몸을 휘감은 가시나무는 검어지다 못해 굳어갔다.
그에게 자리잡은 악이 자신을 지배해 갈 때에도,
그는 그저 바라보았다.
눈앞에서 누군가가 죽어나갈 때에도,
그는 그저 바라보았다.
그저 바라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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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센은 죽은 용의 시체이다.
그는 죽어있지만 그의 몸을 파고든 고목나무가
그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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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센 관계 받습니다.
살짝 천사와 악? 이런쪽으로
혐관 쪽으로...
(찡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