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루
남
어둠
꿈을 들락날락하는 드래곤. 이 드래곤이 들어갔다 나온 꿈은 심해로 변한다. 반루는 하늘을 바다처럼 헤엄치고 그가 지나간 길은 잠시동안 반짝이가루가 남는다. 그는 꿈속이 고향이며 꿈속에 있는 깊은 바닷속에서 산다. 누군가의 꿈에서 태어났다는데 그 누군가를 찾기 위해 사람들의 꿈을 들락날락한다. 그의 머리에 달린 것은 앞을 비추기 위함과 동시에 '누군가'를 찾기 위한 도구이다. 반루가 '누군가'를 찾는다면, 또는 새 주인을 만난다면 머리에 달린 것에서 반짝이 가루들이 튀어나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