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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초딩이였던 라떼의 이야기

0 관종이
  • 조회수621
  • 작성일2019.12.20
시험도 끝났겠다,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아 친구들과 학교에서 몰겜을 하고 있었습니다. 딱히 할 게임도 없어 오랜만에 추억의 게임들을 둘러보고 있었습니다. 초딩 때 그렇게 많이 했던 쿠키런, 마인크래프트, 또, 뭔가 있었는데. 그러다 한 개 생각난건 '드래곤 빌리지'.
드래곤 빌리지, 정말 다른 게임들 보다 더 열심히 했습니다. 도감도 열심히 채우고, 동왕관도 되어보고. 정말 애정 있던 게임이였습니다. 특히 자작 용 그리는 걸 제일 좋아해, 낙서 노트에는 용이 한가득이였습니다. 용을 그리며 '커서 미술하고싶다'라는 생각도 들었을 정도니까요. 그때 생겼던 목표중에 하나가 '하스브로 입사하기'일 정도로 이 게임, 정말 좋아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학업에 바빠지다보니 자연스럽게 게임을 접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존재조차 까먹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5년만에, 다시 드래곤빌리지를 켜보았습니다.

너무 많은 것이 변해있었습니다. 새로운 시스템이 많이 생겨나고, 용은 더 많아지고, 뭐가 뭔지, 어떻게 하는건지 알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희망의 숲 같은 곳을 돌며 사냥하던 그 추억은 여전히 남아있었습니다. 열심히 키우던 용들도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오랜만에 하니까 좀 재미있더라구요. 언제 또 할지 모르는 게임인데, 이제부터는 키우고 싶었던 용들, 다 키워보려구요.

그것보다도, 내 그림. 어릴 때 그렸던 그림들은 전부 다 없에버렸습니다. 좀 크니까 부끄러워지더라구요. 그래도 그 때 남겨놓을 걸 그랬습니다. 그런데, 드래곤빌리지 홈페이지에 예전에 제가 올렸던 글이 생각나 다시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그리고, 5년 전, 제가 그렸던 그림들을 발견했습니다. 삐뚤빼뚤, 완전 못 그렸지만, 아직까지 남아있던것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자작용이라고 올렸던 저 용. 아직 이름도 없는 저 용을 다시 그려주었습니다.


확실히 조금은 나아진 모습이네요. 아, 전 뭐하냐구요? 놀랍지만, 애니메이션을 배우고 있습니다. 어릴 적, 드래곤 빌리지를 하며, 메이플 스토리를 하며, 키워왔던 작은 꿈을 조금씩 이뤄가고 있었습니다. 이번 12월만 지나면 고3이고, 곧있으면 입시 걱정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미술 하는게 좀 힘들긴 해도, 가끔 어릴 때 그렸던 용들 생각하며 좀 더 힘내보겠습니다.

그런고로, 이제 저 용의 제대로 된 이름을 지어봅시다.

≪메모리아≫
모든 존재는 깊은 곳에 기억들이 담겨있다. 흐릿하지만, 작게 숨쉬는 기억의 조각. 그 깊은 곳의 조각들을 찾아내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어느 순간, 한 기억의 조각이 가슴 깊은 곳을 마구 찌르며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그렇게 존재들은 그 숨은 기억의 조각을 찾아내는 것이다. 어느 한 작은 기억의 조각을 찾아내는 순간, 다른 곳에 숨어있던 조각들 모두가 한꺼번에 모여 거대한 알을 만들어낸다. 그 알은 '추억'. 추억을 잘 보듬고 닦고 회상하면, 기억과 추억의 환상용, '메모리아'가 그 광명의 날개를 힘차게 펼치며 날아오를것이다. 


요즘은 드래곤 빌리지 하는 사람이 거의 없더라구요. 저 역시 드래곤빌리지보다는 다른 게임을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어쨌든간에, 라떼 이즈 홀스의 이야기입니다. 좀 길고 지루한 이야기지만, 그래도 이 게임이 저한테 이만큼 애정이 있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고, 또 이때 아니면 언제 이런 글도 써보겠습니까?? ㅋㅋㅋ

암튼 즐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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