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_카타나
성별_시스젠더 남성
나이_(불명)
특징_최소 몇세기를 살아왔으며 제 첫 인간친구를 만난 곳에서 아주 오랜 세월을 보내고 있다. 악의 없는 순수함을 지닌 자만이 그가 있는 곳으로 당도할 수 있을 것이다.
설정_ 예로부터 파랑새는 소원을 이루어 준다고들 하였다. 거기에다 몸 곳곳에 박혀있는 보석과 반짝이는 별가루, 아름다운 조류 중 하나로 유명한 수컷 공작의 꼬리까지.
카타나는 모든 이의 탐욕을 불러일으킬만 하였다.
하지만 쉽게 찾을 수 없으며 잡는 것 또한 어렵다는 파랑새의 또 다른 전설 때문일까, 인간들은 카타나를 잡으려 애를 썼지만 오랜 기간이 흘러도 발견하기는 커녕 흔적조차 찾지 못해 대부분의 인간들은 포기하였다.
아직도 찾아다니는 인간들이 있긴 하지만.
카타나를 운 좋게 발견한 인간들은 카타나를 잡지는 못 했지만 그 모습에 매료되어 매우 아름다우며 또한 소원을 이루어 줄 수 있는 신묘한 존재로 기록하였다.
하지만 카타나에게 소원을 들어주는 능력 따윈 없다.
푸른 리본은 카타나가 처음으로 사귄 친구이자 어린 인간에게서 받은 선물.
어렸던 카타나와 아이는 좋은 친구가 되었고, 아이는 사정으로 인해 다른 곳으로 떠나야만 했다.
다음의 만남을 기약하며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하며 카타나는 오늘도 친구에게서 받았던 리본을 잘 관리하며 둘이 처음 만났던 그 곳에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다.
카타나를 가장 처음 발견한 것은 카타나의 친구.
순수한 아이는 어른들에게 카타나를 보았던 것을 말했고, 운 나쁘게도 산 속에 사는 어떠한 존재가 있다는 마을의 전설 때문에 어른들은 탐욕에 휩싸여 아이에게 카타나가 있는 곳을 말하라며 아이에게 채근거렸습니다.
어렸지만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던 아이는 카타나가 있던 곳을 말하지 않았고 혼자 그 것을 독차지하려 한다며 마을 어른들의 괴롭힘으로 인해 아이의 가족들과 아이는 어쩔수 없이 마을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만남때 주었던 선물이 이 리본.
아이는 카타나를 잊지 않기 위해 카타나의 생김새를 적었놓았고 그것이 카타나의 최초의 기록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의 카타나는 모르는 것이 많았고 인간의 수명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 했습니다.
때문에 오랜시간 언젠가 다시 돌아올 그 친구를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것이 친구와의 마지막 만남이라는걸 모르는 채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