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랍게도 파잉어.. 그것도 강림.. ㅎ..
우리 짱 멋진 파이어 많이 좋아해주세요.. 아무도 강림 안 해줘..
그림 몇개랑 관계 글? 열심히 끄적여 왔습니다. :) 관계글은 맨 밑에~

아는 사람 그려 준 포폰~ 권투? 하는 자세가 그리고 싶었어요 ㅎㅎ
뚜시뚜시 )) 귀찮아서 날개는 뺐습니다 :P

그리다 만 리부..심지어 꼬리는 그리지도 않않네요..기찬..

세월을 얼굴로 맞은 컬라이드
밑에 DN0808 님 관계글 있어요 :)
제가 필력이 안 좋아서.. 학창시절에 글쓰기 상장은 감성팔이 편지쓰기로밖에 못 받아봤습미다...^*^.. 그래서 잘 안 읽힐 수도 있어요..!!ㅜㅜㅠㅜ.. 제송합니다..
스따뚜>>

“저어, 주무세요?”
“...”
응답 없는 주교를 뒤로, 길을 나섰다. 칠흑같이 어둡고 이상하리만치 추운 밤. 그녀는 침실을 조심스레 나와 하늘을 바라보았다.
“와아, 무척 맑은 하늘이네요!”
그렇게 실컷 감탄하고서는 조용히 날개를 펼쳤다. 순식간에 솜사탕같이 몽글한 털뭉치가 아름다운 은하수로 변했다.
‘주교님껜 죄송하지만요.. 그래도 하늘 구경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주교님은 모르실거에요!’
속으론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잠든 주교의 방을 한참 바라보았다. 내심 걱정되기도 했고, 아침 기도 시간에 졸고 있다고 혼날 것이 뻔했기 때문이었으리라.
가볍게 숨을 뱉어내고 한 마리의 나비처럼 가볍게 날아올랐다. 밤하늘에 아름다운 자수처럼 수놓인 은하수를 따라..

“음..”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알 수 없었다. 아직도 하늘은 새까맣게 물들어 있었고 졸음에 감기는 눈꺼풀 너머의 풍경은 처음 보는 세상이었다.
“어라, 여기가 어디지..”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미리내의 날개는 본디 폭신한 털뭉치기 때문에 너무 오랜 시간 날아온 탓인지, 졸렸던 탓인지 천천히, 빠르게 지면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쿵-
“아야야,, 왜 깜빡 졸아서..”
맨바닥에 찧은 이마를 매만지며 울음을 참아냈다. 불시착한 곳은, 그 밤하늘같이 고요한 침묵 속의 숲이었다. 그 때 미리내의 뒤로 인기척이 느껴졌다.

“저, 괜찮아?”
“..네?”
“??”
"???"
흑진주로 장식한 것같이 고고하고 아름다운 드래곤이었다. 아니, 마치 저 밤하늘을 그대로 옮겨둔 것 같은 그런 모습.
그리고 이것이 닉스와의 첫 조우였다.

후일담 111
둘이 같이 있는 걸 많이 그리고 싶었는데 구도잡기가 너무 힘들어서..굉굉...ㅠㅜㅜ 늦어서 너무 제송합니다 ;-;.. 닉스랑 만난 데까지만 컷해봤어요 ;)..
++ 닉스 날개 위치가 헷갈려서 DN님 혹시 확인하시면 뭐가 날갠지? 얘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슬슬 날씨가 쌀쌀해졌는데 다들 따뜻한 옷 꼭 껴입고 건강한 10월 보내세요 ~!!

잉간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