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무리아는 시즌 6 첫 번째 에피소드 빛의 사제들에서 루나 왕녀의 언급으로 짧게 나온 곳입니다. 시나리오 상 굉장히 중요한 장소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레무리아는 세상에 평화를 유지하고 번영 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고대 문명의 국가 입니다.
어떤 마도사가 이 나라를 위해 강력한 힘을 가진 마석을 만들어 레무리아는 번창하고 평화로웠습니다.
하지만, 크나큰 욕심으로 마석의 힘을 악용하려는 자들이 나타났고 이들을 막기 위해 마도사는 레무리아 전체를 봉인했습니다.
레무리아가 봉인된 후 마도사는 누군가가 이 힘을 제대로 사용해 주길 원했습니다. 그래서 문명에 대한 정보를 유물에 기록해 두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쉽게 알 수 없게 유물을 3개로 나눴습니다.
시나리오 정황 상 검은 로브 일행이 유물 3개 중 2개를 모았고 주인공 일행은 나머지 1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루나 왕녀가 지키던 유물을 넬슨이 아직 일부만 해독했는데
"봉인된 문명은 4마리의 드래곤들이 부활할 때 다시 나타날 것이다 " 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주인공 일행은 리치몬드, 펜리르에 이어 2마리가 더 나타날 것이라고 짐작했습니다.
그리고 고대 드래곤을 부활 시키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마석에 대한 정보는 없다고 합니다.
시나리오에서 나온 내용은 이게 다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이런 저런 추측에 들어갑니다.
레오나가 가지고 있던 유물은 큐브 모양입니다. 윗면에는 켈트 매듭(영어로 celtic knot)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그리고 옆면은 고대 언어로 된 설명이 써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유물을 유심히 보다가 실제로 이와 비슷한 문자가 존재했는지 찾아보았는데 아주 조금 유사성을 보이는 문자가 있었습니다.
바로 알파벳의 기원인 페니키아 문자 입니다.
처음에 저 문자를 보고 이스라엘에서 사용하는 히브리어가 생각나서 찾아보았더니 고대 히브리문자와 페니키아 문자가 거의 비슷한 모양이었다고 하네요.
보이는 데로 유사성을 찾아 끼워 맞춰봤습니다.
기멜(C또는G) 빼고 보면 모양에 약간 변형을 가하거나 일치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페니키아 문자에 없는 글자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레무리아에 대한 단서가 되어 주는 효과는 미미하다고 봅니다.
다른 유물은 수호자의 방패입니다.
루나 왕녀의 설명으로는 왕국에서의 최고 수호자에게 주어지는 방패라고 합니다.
'왕국' 이라는 말을 한 것을 보아 하늘 왕국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는 국가였을지도 모릅니다.
수호자의 방패 중앙에 있는 문양이 중세시대 프랑스 왕실의 상징이었던 백합 문양인 것을 보아 이 추측이 일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세 유물 중 두 가지를 가지고 있던 사람이 레오나 여신, 루나 왕녀였는데 마도사는 이들과 연관이 있는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검은 로브가 나타나기 전 유물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죠. 레무리아가 봉인된 것이 너무 까마득하게 오래 전 일이라 존재가 거의 잊혀진 것에 가깝지만 루나 왕녀는 마도사가 세 유물이 만들었다는 사실까지 자세히 알고 있습니다. 레오나는 루나와 달리 고대 문명이 있었다는 것만 기억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유물은 어떻게 검은 로브의 손에 들어온 것인지도 수수께끼고요.
추측 정리:
1. 레오나 여신이 지키던 유물에 적힌 문자는 켈트 매듭이 크게 새겨져 있다. 그리고 적혀있는 고대 문자는 페니키아어와 조금의 유사성을 보인다.
2. 수호자의 방패를 보아 레무리아는 중세 시대 분위기의 왕국일 것으로 추측된다.
3. 마도사는 레오나 여신, 루나왕녀와 연관이 있는 인물일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