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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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룡?'
나는 생각했다.
'저 자식 뭐라는 거야?'
에아는
아무래도 저 뱀이 하는 말을 못알아 듣는것 같았다.
그 뱀은 나와 같은 언어를 사용하지만
나는 텔레파시로 전달되는 거니까....
"내 이름은 '퀸'이라고 한다. 이 숲의 지배자지..."
그녀의 목소리는
느긋하고 가냘팠다.
딱 봐도 여자란 느낌이 물씬 났다.
"역시...그래서 뱀모양의 괴물들이 많았군..."
"훗....맞다..."
"그런데..왜 우릴 죽일려고 한거지?"
"죽여?..나는 단지 너희 둘을 데려오라고 시킨것 뿐이다..죽일 생각은 없었지.."
"..하지만 그때 마을에서 보던 '레이디'라는 녀석들은 날 죽이라고 하던데..?"
"그 녀석들은 내 허락없이 행동을 옮긴 녀석들이다..무례했다면 용서를 빌지.."
'퀸'이라는 뱀은 꼭 귀족 같았다.
'용서라니...'
나는 당황했다.
괴물의 말에서 저런 말이 나오다니..
하지만....그것도 잠시였다.
"....그런데 그 얘들한테 듣자하니...원래 세계로 가고 싶어하던거 같던데..?"
"....뭐?..."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온 세상이 까매졌다.
그 곳에는 나와 퀸밖에 보이지 않았다.
'뭐..뭐야 여기??'
"여기는 네 내면을 보여 주는 거지..."
그녀가 들고 있던 구슬이 아주 붉게 빛나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목소리가 뭔가 변한 듯했다...
목소리가 울린다..
그런데....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그리고...
말도 나오지 않는다.
가위를 눌린 듯
나는 눈동자만 굴리고 있었다.
그런데 퀸이 움직였다.
나는 도망치고 싶었다.
'...왜 굳이 괴로워 하면서 까지 저 녀석과 함께 있지?'
그 녀석은 다가와서는
나를 중심으로 원을 그리며 움직였다.
그리고 말을 계속했다.
'..그건 너에게 손해일 뿐이다...물론 그 드래곤 한테도..'
'무..무슨말을 하는 거야..?'
'백룡을 넘겨주기만 하면 너는 원래 세계로 돌아가, 편하게 살 수 있다....어머니를 잃어버린 상황에
만약 너가 이 세계에서 죽어버린 다면...혼자 남겨진 네 아비는 어떤 심정일까...'
'...!'
..어떻게 안거지...어머니가 없다는 걸..
나는 순간 혼란스러웠다.
퀸은 그걸 눈치 챈 듯 했다.
'너는 네 아비보다.. 백룡이 좋은 것이냐...'
'...그것까진 아냐...'
근데 그 생각이 울렸다.
'..뭐야!!..어떻게 된거야?난 생각만 했는데?'
하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은건 똑같았다.
퀸은 씨익 하며 웃고 있었다.
그리고 계속 몸을 움직이던 녀석이
바로 내 앞에서 멈췄다.
그리고 얘기했다.
"역시....나는 결코 그 백룡을 죽일 생각이 없다...하지만 너는 예외가 되지....너는 없애도 손해를 볼게
없으니...."
'....뭐?....'
또 생각이 울렸다.
'선택해라...이 곳에 남아 죽임을 당하던지, 아니면 돌아가 네 아비에게 돌아가던지...'
그 선택에 에아는 제외한 듯 보였다.
근데 이상했다.
고민이 되었다.
'.....'
나는 답을 얘기하지 않았다.
그러자,
퀸은 그게 마음에 안들었는지..
살짝 인상을 찌푸렸다.
그리고는,
나도 못 알아 들을 언어로 뭐라고 얘기했다.
그 순간,
오른손에 들려 있던 구슬에서 검은 연기가 나며, 색깔이 까맣게 변했다.
나는 그 구슬을 쳐다봤다.
그런데...
순간 기분이 몽롱했다.
그리고 몸이 움직여 졌다.
근데..
그건 내가 아니였다.
뭔가...다른 의식 같았다.
나는 내 멋대로 말이 나왔다
"나는...."
그런데
그 때였다.
"으앗!!" 하고
나는 소리 쳤다.
그 순간,
나는 원래 있던 황금빛 방으로 돌아왔다.
..무언가가 내 왼쪽 발목을 물고 있었다...
..에아였다.
에아은 내가 정신차린걸 알았는지,
물었던걸 다시 뗐다.
그리고 그 녀석이 말했다.
'너...왜그래?? 자꾸 혼잣말하고...그리고 너...눈의 초점이 순간적으로 안맞았어...'
에아는 걱정하듯 얘기했다.
나는 퀸을 쳐다봤다.
그녀석은 원래 있던 자리에 있었다.
"..칫..."
그러자 퀸이 말했다.
"어쩔 수 없군...너가 선택을 안했으니....죽일수 밖에..."
그러자 퀸의 뒤쪽 벽에서 수많은 문이 생겨 났다.
'뭐지??'
그리고 문이 열리면서
그안에 수많은 괴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
그 중에는 붉은 눈동자도 있었다.
그녀석의 정체는
..늑대였다.
아니지..정확히 얘기하면 늑대인간이였다.
머리부터 끝까지 검은 털로 뒤덮힌 괴물...
그런데 문제는 그게 아니였다.
수많은 괴물들이 계속 나왔다.
그리고..
괴물들이 다 나왔는지, 사라졌던 수많은 문이
이번에는 왼쪽에 하나 오른쪽에 하나로 아주 큰 문이 나타났다.
문이 열렸다.
'...뭐...뭐야.'
에아도 놀란 듯 했다.
그 문에는 호수에 봤던 뱀과 처음으로 봤던 나무괴물이 나왔다.
방금 전만해도 퀸밖에 없었는데...
몇 초 사이에 몇백마리의 괴물이 우리 앞에 있었다.
나는 생각했다.
'날 죽이려는 거야....어떻하지??'
근데 순간 에아가 말했다
"..현아.....뒤로 물러 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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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지..어쩌지..."
나는 그 문앞에서 왔다리 갔다리 거렸다.
그리고 혹시 몰라 그 문에 귀를 대봤다.
...아무 것도 안들린다...
"으아아아아아!!! 이거 어떻게 되는거야!!!"
나는 소리쳤다
그리고 생각했다.
'제발!!제발!!!살아야해!!!!'
나는 어쩔 수 없이 그들이 꼭 살아서 나오길 빌며 신전 밖으로 나갔다...
A
_15화 Queen_7
END
봐주셔서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