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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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에아아아!!!"
나는 그 붉은 눈동자를 보고 바로 에아를 불렀다.
'왜!!!..!..'
에아가 달려오더니 그 눈동자를 보고 흠칫 했다.
"그르르릉..."
그 눈동자의 전체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목소리는 들을 수 있었다.
에아는 내 앞쪽으로 와서 그녀석을 향해
푸른 불을 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들려온 에아의 목소리
"그르르릉..."
그 소리는 내가 처음으로 들은 에아의 목소리였다.
매일 텔레파시로만 들어서 그런지,
에아의 목소리는 보기보다 귀여웠다....
...왠지..강아지 같은 느낌???
"화아아.."
그 푸른 불이 거의 진해질 쯤.
그 붉은 눈동자는 작아지더니 사라져 버렸다.
그와 동시에 에아도 쏠려는 걸 멈췄다.
"..아...심장 터질뻔했네...야!! 괜찮다며?!!"
'..내가 나가있을 때는 아무것도 없었거든..너도 참 재주도 좋다. 어떻게 내가 몇시간 동안 있어도 안
나온 괴물이 너가 나가자 마자 나타나냐..'
"아..몰라...근데 에아.."
'..?..'
"...너..목소리 귀엽다?"
'..!!!!...'
그 말을 들은 에아가 내 이마를 향해 갑자기 박치기를 가했다.
"우앗!!!"
나는 그때
지하방에서처럼 뒤로 넘어졌다.
나는 곧 바로 다시 일어났다.
"야!!뭐하는 짓이야!!!"
'감히 드래곤 한테 뭐..?귀엽다고??이게!!'
또 다시 달려들자, 나는 그 녀석의 얼굴을 잡고 눌렀다.
'야!!..이거 안놔!!'
"안 때린다면"
'아!!알았으니까 쫌!!!'
나는 괴로워하는 녀석을 놔줬다.
그 녀석은 얼굴에 붙은 모래들을 손으로 탈탈 하며 털어냈다.
'..근데 내 목소리 언제 들은거냐?'
"아까 이상한 눈동자 보고 그르릉 거릴때."
'...아...'
"근데 어쩌냐 만약 아까 그 괴물이 그 뱀들하고 아는 사이라면 큰일 난 거 잖아..."
'그렇지..하..어쩔 수 없다.다시 움직일 수 밖에..'
"에??어디로가게??"
'여기는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 길의 숲이야. 돌아가다가는 그 뱀들이 볼지도 모르니까...반대로 걸어
가자. 난 지금 마을로 가는 길 빼곤 다른 길은 몰라..'
"하...또 가다가 이상한 것 보면 어쩌지.."
'걱정마라니까 이 드래곤이 있는데 뭔 문제냐?'
이자식...혹시나 했는데 역시..
자뻑이 좀 있다....
우리둘은 하늘이 더 밝아졌을 때,
숲에서 나와 처음으로 봤던 큰 길로 나왔다.
"어느 쪽으로 가면 돼?"
'왼쪽으로'
"길 모른다며..?"
'..머리 안돌아 가긴...난 마을 가는 길은 안다고..그럼 그길 반대로 가면 될꺼 아냐...여기가 세 네갈래로 갈라진 데냐?'
'...'
그때 나는 잠시 손에 힘이 들어갔었다.
그렇게 에아와 나는 끝 모를 여행을 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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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르르릉....}
/..어머...왔구나..산책을 즐거웠니?.../
{....}
/....무엇은 본 거로구나...혹시...인간과 백룡이였니?.../
{그릉....}
/..그랬구나...다음에는 보더라도 그들 눈에 띄지 않도록 하렴...알았니??/
{....}
/훗...착하구나...그래 이제 편히 쉬려무나.../
.
.
.
/이제 점점 다가오는 구나...백룡.../
A -9화 퀸(Queen)-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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