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홈피닉 수학지렁이, 톡방에서 널리 활동했었던 지렁이입니다.
제가 드빌계정을 팔게 되어 드빌 활동을 아예 접고자 합니다.
1년 4개월동안 드빌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많은 추억을 남겨왔습니다. 캐페, 간담회, 백화점 행사 등 게임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한 적은 제 인생 처음이며,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친해지고, 서로 도와주면서 성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드빌의 성장은 느렸습니다.
2019년이 된 이후 4개월동안 한 것중 기억하는게 고작 7주년 이벤뿐입니다. 개발자노트는 전멸하고, 성장프로젝트는 연기되고, 이벤트는 없었습니다.
게임 컨텐츠는 이미 엄청나게 지체되었고, 새로운 업데이트가 없는 게임은 그저 지겨울, 어쩌면 당연한 원리일 뿐입니다.
(업데이트가 안 되는 이유가 회사 사정이 어려운 거겠죠.
개발자 분들과 그리시는 분들이 부족해서 그런거겠죠.
소비자든 직원이든 망해가는 회사에서 무언갈 하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드빌 1 2 m 다 망해가고, b w 등의 새로운 겜들은 출시하자말자 바닥을 기고있으니.)
하이브로의 태도도 저에게 큰 변화를 주었습니다. 마치 모든걸 걸은듯한 드빌W는 거짓말처럼 망해갔고(공식카페 글이 일주일동안 3개 올라온건 말 다 했죠), 유저들의 의견은 점점 막혀져만 갔습니다.
드빌 유튜버 정책은 겉보기식의 홍보에만 그치고, 자작룡들의 저작권을 포함한 행방은 사라졌으며, 업데이트는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제 주위에서도 다들 접은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수많은 톡방을 관리해오면서 느낀점이, 거의 모든 톡방에서 인원수가 1/3에서 절반까지 급감했으며, 채팅방은 훨씬 조용해졌습니다. 홈페이지는 매우 조용해졌고, 싸움이 넘치던 카페마저 이제는 싸움소리가 그리울 정도로 조용하기만 합니다.
이는 단순한 유저들뿐만 아니라, 랭커분들에게도 적용되었습니다.
드빌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영향력 높은 길드에서도 서서히 접은 사람들이 속출하고, 저희 길드에서도 몇몇 분들이 접거나 나갔습니다.
너무나도 많은 분들이 떠났습니다. 몰론 바빠서 떠나신분도 있겠지만, 드빌이 재미가 없어서, 흥미가 없어져서 나가신분들이 태반입니다.
이러한 이유들과, 현실의 이유 등으로 인해 드빌에 대한 관심은 바닥까지 떨어졌고, 그러던 도중 좋은 계정을 구하시는분이 계셔서 그분께 적당한 값어치를 하고 계정을 드렸습니다.(계정값, 계정을 사신 분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비록 제가 넣은 시간, 돈에 비해서는 몇십분의 1밖에 안 되는 돈이였지만, 제가 깔끔하게 포기하고 더 나아갈 동기가 되기에는 충분한 돈이었습니다.
드빌은 제 많은 것을 변화시켰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힘들때 돕고 기대면서 해결하는 모습은 정말 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더는 아닙니다. 드빌은 제가 보기엔 이제 망했습니다.
유저는 반이상 줄었고, 더 이상 업데이트를 기대하긴 어려우며, 현질유도없는 이벤트도 없을 겁니다.
2년 안에 드빌이라는 게임이 사라지리라 장담합니다.
전 흥미가 사라지고, 동기도 사라졌습니다.
전 지금 더 이상 드빌을 할, 드빌 커뮤니티를 활동할 이유도, 자격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나마, 그동안 쌓은 좋은 기억만을 안고, 전 이만 물러나러합니다.
그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여러분, 특히 저를 가장 많이 챙겨준 피어스 길드, 소오강호 길드원분들과 리틀이모 방에 있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지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