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조용한 자유게시판을 보며 저는 조용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몇 년 전에는 지금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자유게시판에서 활동했었습니다.
예전에는 여러 소잿거리들이 있어서 열심히 글을 쓰고,
다른 사람들의 글에 방문해 댓글을 달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올해로 들어온 후로 글을 쓸 의욕이 줄어들고 다들 조용해 졌습니다.
올해 드빌은 이랬습니다.
새로 생긴 드래곤이라곤 고작 6개월 동안 이벤트용, 카코용, 색만 바꾼 교배용, 평범한 등급용 몇 마리만 추가되었고
신규 단계추가를 약 4달동안 내지 않은 나머지 플레이 할 의욕이 확 감소하는 부작용이 생겼고
새로운 기능이나 스토리나 개편 같은 것도 안 내는데다가
몇개월 전, 심하면 몇 년 이상 방치된 오류들도 많이 있습니다.
고객센터에 따져도 들려오는건 대부분 제대로 읽지 않고 매크로로 넘긴 답변이고
회사의 활동이 줄어들고 유저들과의 소통도 부진해 결국 수많은 사람들이 이 게임을 떠났습니다.
그동안 모두가 쌓아온 추억을 이대로 보내버릴 셈인가요.
다같이 드래곤을 육성하면서 즐겁게 게임을 했던 지금까지의 기억들을 모두 재로 만들어버리고 싶어요?
게임의 인기가 절정으로 식고 있다면서 이 게임을 포기하려는 건가요?
이 게임은 가망이 없다고 확신하지 말고
왜 망해가고 있는지를 알고 극복하기 위해 노력을 하면 더 나아질 수 있을지도 몰라요.
예전에 열심히 드빌을 했던 과거가 그리워요.
그냥 써 본 말이지만 언젠가 이 게임은 이렇게 가다 영영 사라지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