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을 치르고 나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하지만 유저분들이 절 지지해주고 이해해주셔서 다시 힘을 낼 수 있었어요.
MILKYWAY 는 무너졌습니다. 제가 확인했고 증거 사진도 여러 장이 있지만 홈페이지에 올리기엔 용량이 부족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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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여러 생각을 해보게 되었는데 제가 있었던 길드 생각이 떠올랐어요. 저는
•내말이곧
•SAW
이 두 길드에서만 활동했었어요. 제가 길드운이 안좋은 걸까요? 두 길드 모두 안좋은 추억이 있었어요.
내말이곧 길드에서는 제가 전설테이머당이라는 닉으로 활동하고 통화보튿님이 길마셨어요. 둘이 치열하게 길포를 모으며 길드를 성장시켰어요. 다른 길드원분들도 계셨어요.그런데 어느 날 통화보튿님은 말도 없이 길마를 자신의 부계로 바꾸고 길드를 나가버렸어요. 그리고 다른 유명한 길드로 갔어요. 그 길드가 아마도 2019년 5월 기준으로 30위 안에 드는 길드였어요. 저는 길마의 무책임한 행동에 화가 나서 길드를 나가고 홈페이지에 사실을 알렸어요. 당시 저는 통화보튿님을 까고 그 후에는 거의 모르는 사람 하며 지냈어요. 그러다가 8월, 소우샘블이라는 닉을 쓰고 있을 때 통화보튿님이 저인줄 모르고 제 게시글에 댓글을 남겼어요. 그 때 서로를 확인하고 화해했어요.
내말이곧 길드를 나간 5월, 지난날의 상처를 잊고 뼈묻을 길드를 찾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며칠 뒤 들어가게 된 길드가 새도우(현재의 SAW)였어요...
새도우에는 5월달에 들어갔어요. 새도우에서는 무려 반년동안 정착할 수 있었어요! 길마는 한덕이였어요. 저는 '이제야 뼈묻을 길드를 찾았구나' 라고 생각하며 지냈어요. 제가 소우샘블이라는 닉으로 활동하고 있을때 내내 새도우 길원이였어요. 그리고 소우샘블로 활동했을 때부터 홈페이지에서 절 알아주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좋고 감사했어요. 저는 계속해서 전성기를 누렸어요.
•여기부터 1차한덕사건•
그런데 10월 초부터 길드가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길마 한덕의 넷카마+사기 전적이 다닉님으로 인해 드러났기 때문이예요. 저는 한덕이 그런 사람인 줄 몰랐어요. 충격이 있었지만 사건에 끼어들지 않고 조용히 상황을 지켜보았어요. 길드원들이 사건에 연류되기 싫어 나가기 시작했어요. 저는 SAW가 뼈묻을 길드였기에 끝까지 길드를 나가지 않았어요. 결국 한덕은 드빌을 접기로 유저분들과 약속하고 SAW의 길마는 제가 되었어요. SAW의 길마가 되자마자 다닉님께 카톡으로 문자가 왔어요. 다닉님을 욕한 길드원(꽃잎, 하신)을 강퇴해주세요, 한덕을 내보내주세요 등 여러 요구가 들어왔어요. 알고 보니 하신님은 다닉님에게 욕한 적이 없었고 오해한 다닉님은 하신님에게 사과를 하였어요. 그러나 꽃잎님은 다닉님을 욕한 것이 확실해져 제가 강퇴를 했어요. 한덕은 제가사건에 대해 좀 더 물어볼 것이 있어서 다 물어보면 내보내기로 했어요. 남은 사건을 해결하는 동안 다닉님과 계속 톡을 해야 해서 제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많이 갔어요. 그래서 다닉님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게 되었어요.
•여기부터 2차한덕사건•
저는 다시 긍정적으로 힘을 내서 새롭게 길드를 이끌어나가기로 결심했어요. 그래서 길드 개편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프로젝트 결과, 한덕은 MILKYWAY라는 카톡닉을 마지막으로 길톡을 떠났어요. 그리고 길드 이름을 LIBERTY로 바꾸고 그 상징을 LY_로 바꾸었어요. 마지막으로 길톡방을 새로 만들었어요. 겉보기에는 간단한 문제지만 일이 매우 꼬여 있어서 개편이 복잡했어요. 길드 개편 중에도 길드원들이 빠져나가 심적으로도 어려웠어요. 한덕에게 연락이 닿아 SAW의 부속 길드인 SAW2를 달라고 했지만 한덕은 드빌을 지웠다는 핑계를 두고 길드를 주지 않았지요. 오히려 저에게 운영이 어려우면 LIBERTY(SAW)본길드를 넘기라고 했어요. 저는 거절하고 계속 개편을 진행했어요. 많은 노력 끝에 길드 개편은 3일만에 완료되어 11월 5일 정식으로 새로운 길드 LIBERTY를 세웠어요.
저는 후련한 마음으로 홈페이지에 길드 개편이 끝났다는 글을 올리고 DGO 관리자에게 DGO 입장를 신청했어요. 원래는 들어갈 생각이 없었으나 길드 개편이 완료 되고 나서 길드가 많이 쇠약해졌기에 다른 길마님 조언도 듣고 전에 한덕님 사건과 관련 있었던 길마님들과도 화목하게 지내보고자 신청하게 되었어요. 다음날, 저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찾아왔어요. 6명의 반대와 1명의 찬성으로 DGO에 들어올 수 없다는 내용이였어요. 저는 길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투표 결과에 대해 관리자에게 항의를 하였어요. 저는 투표 결과를 바꾸라고 강요하지 않았어요. 제가 DGO 분들의 투표권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예요. 하지만 전 왜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되었는지 궁금했어요. 그래서 반대가 많았던 이유가 무엇일까 계속 고민했어요. 보통 길드 내에 문제가 있으면 DGO에 들어오지 못한다고 들었어요. 저는 이 사건에 대해 매우 화가 나서 당장 홈페이지에 알리려고 했지만 DGO 소속이셨던 다닉님에게 문자가 왔고 잘 협상을 해서 DGO 일은 묻어두었어요.
길드 개편 완료 이후에도 길드원들은 계속해서 길드를 떠났어요. 저는 길드를 살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기에 속상했어요. 11월 14일, 결국 길드엔 저 혼자만 남게 되었어요. 전 더이상 길드일은 생각하기 싫어 한동안 길드를 잊고 지냈어요. 그러던 어느날, 저는 드빌 하면서 길드명을 검색중이였는데 추천 길드에 MILKYWAY라는 길드가 떴어요. 저는 그 순간 한덕의 마지막 카톡닉이 MILKYWAY였다는 생각이 스쳤어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길드를 살펴보았는데 그 길드엔 한덕의 계정과 제가 길마가 된 이후로 LIBERTY 길드에서 함께 지내던 길원분들이 있었어요. 그리고 MILKYWAY길드가 SAW2가 닉변한 길드인 것도 손쉽게 알 수 있었어요. 저는 한덕이 뒤에서 LIBERTY의 길드원들을 빼돌렸고 함께 동조하고 저만 MILKYWAY를 모르게 한 길드원들에게도 화가 났어요. 제가 SAW2 길드를 달라고 했을 때 몬 준 이유도 이미 MILKYWAY를 만들었기 때문이고 저에게 LIBERTY 본길드를 달라고 한 것도 다 한덕이 어려운 상황을 만들고 제 길드를 빼앗으려고 한 짓이였어요. 여러분이라면 어떤 기분일 것 같나요? 저는 너무 충격적이고 화난 나머지 그냥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지냈어요. 왜냐하면 일이 매우 커질 것 같았기 때문이예요. 저는 천천히 침착하게 진실을 알릴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11월 17일, 리셋님이 LIBERTY에 사람이 없는 것이 궁금해서 저에게 질문을 하러 왔어요. 저는 이때다 싶어 리셋님께 답변도 해주고 제가 알고 있는 사건의 진실을 모두 말해주었어요. 리셋님은 믿을 수 있는 분이였기에 정보를 털었고 제가 준 정보를 MILKYWAY의 길드원 중 한 명이라도 알게 되면 작전은 실패하기 때문에 제가 진실을 알리는 글을 쓰기 전까지 철저한 비밀로 하기로 약속했어요. 그리고 몇 분 뒤 다닉님께 또 문자가 왔어요. 저는 짜증이 났지만 문자를 보았어요. 다닉님은 저에게 한덕이 다시 활동하는 것 같다고 했어요. 저는 이 사실을 저와 리셋님만 알고 있어야 하는 사실이기에 이상한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들었어요. 저는 다닉님에게 증거가 아직 부족해서 지금 알리면 오히려 우리가 위험할 수도 있으니 공유하지 말고 진실을 숨겨달라고 했어요. 다닉님은 한덕을 처리하기 위해 저와 동맹을 맺을 것을 제안했어요. 저는 제안을 받아들였고 동맹을 체결했어요. 증거가 더 모이면 그때 진실을 알리자고 약속했어요. 다음날, 저와 다닉님은 증거를 충분히 채우고 자게에서 2차한덕사건의 진실을 알렸어요. 그러자 한덕에게 수많은 비난이 쏟아졌고 저를 응원, 지원해주시고 이해해주시는 분들이 있었어요. 그리고 한덕의 반박글이 올라오고 자게는 한동안 시끄러워졌어요. 저는 MILKYWAY길드 자체를 가만둘 수 없기 때문에 붕괴를 주장했어요. 저는 직접 한덕에게 찾아가서 MILKYWAY를 없애라고 했고 11월 19일, MILKYWAY는 붕괴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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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의 길드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 위에서 말한 두 사건 모두 길마의 잘못으로 인한 것이였기 때문이예요. 똑같은 사건을 세 번이나 격고 싶진 않네요. 저에게 길드 들어오라고 하신 분들 마음은 고맙지만 저의 결정을 존중해주셨으면 해요. 앞으로 제 길드에서 길마로 활동할 것입니다. 장문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