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 어느 왕국에 공주가 살았습니다.
어느 날 공주가 호수에서 공을 가지고 놀고 있을 때였어요.
이런! 공을 그만 연못에 빠뜨리고 말았어요.
공주는 당황해서 울었어요.
그 때, 호수에서 개구리가 공주가 빠뜨린 공을 들고 튀어나온거에요.
공주는 개구리에게 보답을 하기 위해 왕국에 데려가서 보살펴 주었어요.
그날 밤, 개구리는 자신이 마법에 걸려 개구리가 된 멋진 이웃나라 왕자님이라고 말하였습니다.
키스를 해야 마법을 풀린다고 하자, 공주는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고 소리치면서 개구리를 발로 차 버렸습니다.
그렇게 개구리는 멀리 날아갔습니다.
개구리는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장난을 치고 늦게 돌아온 개구리를 보고 엄마 개구리는 속이 상했습니다.
또 청개구리는 계속 엄마의 속을 썩였습니다.
그러고는 엄마가 죽자, 청개구리는 엄마가 말한 대로 냇가에 묻어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곳은 사실 냇가가 아니라 산 속 연못이었다고 합니다.
청개구리는 물 있는 곳이면 다 냇가로 안 것이죠.
그렇게 어머니를 산 속 연못에 던졌습니다.
그러자, 산신령이 나타났습니다.
산신령은 청개구리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 이 금 개구리가 너의 금 개구리냐?"
"아닙니다."
" 이 은 개구리가 너의 은 개구리냐?"
"아닙니다."
" 이 개구리가 너의 개구리냐?"
"네, 맞습니다."
" 자, 착한 아이로군. 금개구리, 은개구리, 그냥 개구리 다 너에게 주겠다."
청개구리는 신기해서 거위 한 마리를 빠뜨린 후, 같은 짓을 또 했습니다.
근데 황금 거위가 아닌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얻었습니다.
거위한테 알을 낳으라고 명령을 하면 알을 낳는 거위였습니다.
청개구리는 그렇게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쿵쿵 거리는 소리가 어디선가 들렸습니다.
자기가 거위의 주인이라고 하는 거인 한 명이 나타났습니다.
잭 이라는 꼬맹이에게 그 거위를 도둑맞았다고 합니다.
결국 돌려줬다고 합니다.
2018년 8월에 만든 퓨전 동화입니다. 다시 보니까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