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의 세계 시나리오 1편입니다
(하늘왕국 시나리오 클리어 후, 꿈의 세계로 진입)
나는 레브를 만나기 위해 꿈의 세계에 방문했다. 평소에 잘 보이던 레브가 보이지 않는다. 어디로 사라진 걸까?
레브: 어라...기다리고 있었어.
레브의 모습이 희미해 보인다.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물었다.
레브: 이 세계는 미래의 너의 기억 일부야. 언제나 영구히 유지될 순 없어. 그리고 이게... 너와 내가 마지막으로 이야기할 순간이지.
...뭐, 뭐라고?!
레브: 하지만 방법은 있어. 네가 남은 여정을 마치고 꿈의 세계를 구원하는 거지. 그럼 분명 우리는...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야.
레브의 모습이 심하게 흐려져 더는 보이지 않는다.
레브: 기... 다... 리고.. 있을게.
레브의 모습이 사라졌다... 대체 무슨... 큭! 머리가 심하게 어지럽다. 시야가 점점 어두워진다...
(유타칸)
누리: 어라~여기서 뭐 하고 있는 거야?
누리...?
누리: ... 너무 곤히 자고 있어서 깨우지 못했어.
내가 자고 있던건가?
누리: 표정이 이상한 걸? 뭔가 문제가 있는 거야?!
...아니, 그런건 아닌데.
[머리에서 무언가 지워진 느낌...하지만 더는 생각나지 않는다.]
누리: 그보다! 즈믄이 신기한 소문을 들었다고 했어!
신기한 소문...?
누리: 응! 궁금하지 않아?! 어서 가보자!
나는 누리의 재촉하는 발걸음을 따라 자리에서 일어나 걷기 시작했다. ...아련히 남겨진 기억은 더는 떠오르지 않았다.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 내 옆을 함께 걷던 누리와 즈믄은 따분함을 느끼는 듯 하다. 당연할지 모른다. 하늘왕국의 큰 사건 이후 그다지 즐거운 모험은 없었으니.
누리: 으으으~! 이렇게 평화로운 건 왠지 따분하다고!!
즈믄: 누리 너 지금 마치 악당이 말하는 대사를 한 것 같아.
누리: 내가 어딜 봐서 악당 같다는 거야?
즈믄: 심보는 이미 악당역에 충분하고! 아까 대사로 완벽한 악당역에 가까워졌는걸?
누리: 뭐야!
멀리서 나지막한 발소리가 들려온다.
아리아: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밝아 보이는 얼굴의 아리아. 몸의 병도 전보다 많이 회복된 듯하다.
누리: 우아! 오랜만이야!! 예전보다 더 건강해 보이네?!
즈믄: 레오나 여신님이 만들어준 약이 효과가 좋았던 모양이야.
아리아: 네. 여러분의 도움 덕에 지금은 이렇게 밖을 오랜 시간 걸을 수도 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 저기.
나는 머뭇거리는 아리아에게 이유를 물었다.
아리아: 아버지가 여러분을 만나고 싶다고 하셨어요. 이유는 묻지 말라고 하셨는데... 왠지 걱정되네요.
누리: 뭐야...혹시! 또 나쁜 G스컬과 협력해서 우리를 골탕먹이려...읍!
즈믄이 누리의 입을 막았다.
즈믄: 넬슨 씨도 생각이 있는 사람이야. 다시 실수할 인물은 아니라고! 분명 우리에게 몰래 이약할 이야기가 있을 게 분명해.
나는 즈믄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아리아에게 넬슨이 있는 위치를 물었다.
아리아: 최근에는 자주 유적지를 조사하고 계세요. 아침 일찍 바름의 신전으로 향했으니 바람의 신전으로 가보세요.
(하늘의 신전)<- 원래 있던 시나리오 오류입니다.
아리아의 말에 따르면 분명 넬슨이 이곳에 있을 것이다.
누리: 우앗! 저기 누군가 있어!!
넬슨: ...너희였군. 다행이야.
즈믄: 그게 무슨 소리죠? 온몸은 땀범벅이고....
넬슨: 우, 우선 이곳을 벗어나지. 시간이 없어. 어서 날 따라와!
(마을로 이동한다)
넬슨은 거친 숨을 내쉬며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우리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근처 나무에 지쳐 쓰러졌다.
누리: 뭐야! 무슨 일이 있길래. 그렇게 급하게 빠져나온 거에요?!
즈믄: 뭔가... 위험한 것이라도 있던 건가요?
넬슨은 머뭇거리다가 자신의 품에 있는 조각을 내밀었다. 심하게 파손된 조각은 어떠한 형태의 파편인지 구별하기 어렵다. 하지만 희미하게 남아있는 마력의 강함은 기묘한 느낌을 들게 했다.
넬슨: 이 녀석 때문이지. 바람의 신전을 탐험하던 중 얻었어. 하지만... 어떤 용도인지는 밝혀내지 못했어..
누리: 이 물건이 우리가 도망친 것과 무슨 관련이 있는 건가요?
...그래. 이 물건을 줍고 몇 시간 뒤 주변에 몬스터들이 몰려들었어.
?!
즈믄: 설마 몬스터들이 그 유물 조각을 노리고 있었단 건가요?!
넬슨: 섣부른 추측은 힘들지만...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잘 맞아떨어져. 사실 몬스터들이 수시로 곳곳에 움직이고 있단 소문을 들었어. 어쩌면 그 소문과 이 유물 조각은 큰 관련이 있는 것일지도 몰라.
나는 넬슨에게 도와줄 것이 있는지 물었다.
넬슨: 물론이지. 네가 도와준다면 일이 훨씬 수월해질 거야! 우선 [난파선]을 조사해 줘. 그곳에 조각을 봤다는 소문을 들었으니까.
나는 서둘러 [난파선]으로 발걸음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