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피해는 유저 전체가 봤다고 봅니다.
이건 뭐 다들 생각이 조금씩 다를 수는 있는데
일단 저는 저렇게 생각합니다.
공홈에 GM이 올린 공지글은
전체 유저들에게 뭔가 알릴 사항이 있으니 읽어봐라
라는 의도로 올라오는 글이죠.
그 공지글에 인겜에서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인
용의 스텟에 관한 표기오류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 표기오류를 바탕으로 계산한 결과
화디의 스텟이 sss 기준 빛속성 중에 21층 1위라는 결과가 나왔고
이는 챔대 등 sss의 성능을 중요시하는 컨텐츠를 즐기는 유저들에겐
꽤나 민감한 사항이죠.
굳이 챔대 유저들이 아니라도
어쩄든 유저 전체가 보라고 올린 글에 인겜의 중요한 요소와
직결되는 오류가 있었다면
전체 유저들에게 소정의 보상이라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이브로는 그러지 않았죠.
여기서 일단 불만족스러운 이유 1입니다.
아 근데 그렇다고 전체 유저들에게도 쿠키 뿌리란 소리는 아닙니다.
그냥 적당히 재화만 뿌려줘도 됩니다.
다이아 100개 이런 거 잘 주시잖아요?
저 정도만 해달라는 겁니다.
자 이제 불만족스러운 이유 2입니다.
아침부터 계속 말해왔는데
저는 특정 피해자들한테만 보상을 주는 방식은 완전 찬성입니다.
서버 터진 거에 대한 보상을 준다고 할 때
터진 시간대에 접속시도조차 안한 유저들에게는 보상을 줄 필요가 없잖아요?
피해를 본 게 없으니까요.
이거도 똑같은 겁니다.
저 표기오류로 인해 피해를 크게 본 사람들에게만 보상을 주는게
과연 잘못된 걸까요?
잘못된 게 아니죠.
하지만 잘못된 건 따로 있습니다.
바로 피해를 크게 본 사람들을 책정한 하브의 기준이죠.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A는 화디가 빛속성 21층 1위라는 결과를 보고 챔대에서 쓰기 위해
포춘쿠키를 10만원어치 구매했습니다.
화디 트스만을 보고 계속 달린 결과 10만원을 쓰고 화디를 아예 얻지 못했습니다.
B는 본인의 운으론 화디 트스를 못 뽑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잡알들로 화디를 낮은 등급부터 거게를 통해 모았습니다.
나중에 한꺼번에 입력할 생각으로 인게임 계정에는 화디가 아예 없습니다.
C는 어쩌다가 화디c를 운 좋게 뽑았습니다.
애초부터 트스는 키울 생각이 없었으니 도감용으로나 쓰자라고 생각하고
가방에 그냥 알로 킵해뒀습니다.
자 A,B,C 세 명 중 누가 표기오류에 의한 피해를 가장 크게 입었습니까?
A,B,C의 순서대로 왼쪽부터 피해를 크게 입었다고 볼 수 있죠.
그런데 오늘 하브의 보상 방식대로라면 C만 보상을 받고 나머지 둘은 보상을 못받습니다.
이게 옳게 된 방식입니까?
압니다.
현실적으론 A,B와 같은 사람들은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을요.
그러니 간단하게 피해자=화디보유자로 퉁친 것이겠죠.
그 편이 일처리도 빠르니까요.
하지만 화디의 획득 방법이 확률형 뽑기라는 점
그리고 확률형 뽑기를 한 번 하는 기회가 대부분 과금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일처리는 조금 늦더라도 조금 더 확실하게 보상을 하는 방식이
나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지금 유저들이 불만을 토로하는 건
2번의 이유가 크다고 봅니다.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만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을 반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있다면 그건 억지를 부리는 징징이들이죠.
다만 피해를 본 사람들을 특정짓는 이유가 너무 대충이고
유저들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이며
이에 따라 피해는 없으면서 보상은 챙겨가는
소위 '날먹'이 다수 발생하고 있어서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