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황 설명부터 하고 가겠습니다.
3월 19일 금요일 저녁
어떤 분이 리치몬드 레이드를 발견하셨고
저는 그걸 리치몬드의 체력이 30만 정도 남았을때 발견했습니다.
대충 계산을 때려보니 치료제를 쏟아부으면 3등은 확정이고 2등도 노려볼만하다는
판단이 서서 바로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2등분도 계속해서 때리셨고 결국 저와 2등분이 계속 때리면서
리치몬드의 체력은 점점 줄어갔습니다.
마지막까지 2등분이 저보다 점수는 2000점 가량, 타수는 1타 앞섰고
28000정도의 체력이 남은 상태에서 때리러 들어갔고
막타는 2등분이 드셨으리라 생각하고 강종 후 재접을 했습니다.
헌데 10000 정도의 체력이 남은 채로 리치몬드가 살아있었고
저는 고민 없이 바로 막타를 가져갔습니다.
결국 저는 21000점으로 3위지만 막타를 가져갔고
2등분은 22000점으로 2위를 유지하셨지만 막타는 못 가져가셨습니다.
이게 상황 설명입니다.
이제 사건의 발생으로 넘어갑니다.
이후 자정쯤에 레이드를 소환하기 위해 접속하자 우편으로 2위분이
우편을 보내신 것을 발견했고 그 내용을 읽어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이 조금 이상했습니다.
아래는 그 우편입니다.

제가 리치몬드 레이드 막타를 먹은 것은 맞습니다.
헌데 점수와 타수가 비등했던 상황에서 막타를 가져간 것이
과연 박제를 먹을 만큼 비매너 행위라는 것은 이해가 가지를 않았습니다.
그리고 대체 저 분이 무슨 자격으로 '경고'라는 것을 주는 것인지도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뭔가 오해가 있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상황 설명을 하였고
제가 엄청난 비매너를 저지른 것 마냥 '박제'를 하겠다고 하셔서 말투가 좀 날카롭게 나갔습니다.
이 점은 사과드립니다.
이에 대한 답변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네
저 분의 주장으로는 무조건 많이 치고 높은 점수를 낸 1위분에게 막타를 양보해야만 한답니다.
뭐 그런 생각을 가지실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왜 본인이 1위도 아닌 2위였는데 저한테 저러시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본인 생각이 반드시 옳은 진리인 것 마냥 본인 생각에 위배되는 행동을 했다고 저한테 뭐라하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본인이 뭐라도 된 것 마냥 '경고 드립니다.' '흥분하지 말고 받아들이세요'라는 발언을 하십니다.
누가 들으면 월드컵 경기에서 심판이 본인의 판정에 반대하는 선수에게 하는 말 같습니다.
대체 본인이 무슨 자격으로 저런 말을 하고 다니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이브로에서 임명한 정식 레이드 비매너 관리단이라도 되시는가요?



별 것도 아닌 거로 계속 물어지는 것에 저도 슬슬 짜증이 났고 공격적으로 대응했습니다.
본인의 생각을 강요하시길래 제 생각도 말씀드렸고 본인이 뭐라도 된 것 마냥 행세하지 말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솔직히 전 악성하님이 전부터 자게에서 소위 '레이드 막타충'들을 박제해온 걸 봐왔습니다.
'막타도 전략입니다.'같은 발언을 한 박제 먹어도 싼 막타 찍먹충도 있는 반면
고의가 아니었다고 죄송하다고 하는데도 계속 '넌 무조건 고의적으로 막타를 먹은거다. 아니면 남은 체력을 못 본 니 눈이 장애냐?'
라는 식으로 말하고 다니는 것 역시 보았습니다.
뭐 저런식의 인신공격은 뒤에 저에게도 하시더군요.
참 워딩이 아름다우십니다 ^^
암튼 저 우편에 대한 답은 이렇게 왔습니다.


'경고 드립니다. 다음 번엔 박제합니다.' 같은 다분히 협박성이 짙은 말을 해놓고
'강요가 아니었다'고 하십니다. 총이나 칼 같은 무기들을 들이밀고 강제로 뭘 하게 시켜야 강요라고 생각하시나 봅니다.
본인 생각과 다른 행동을 했다고 다음 번에도 똑같은 행동을 하면 박제하겠다고 협박한 것이
'내 생각에 맞춰 행동해라'라고 강요한게 아니면 무엇입니까?
'2등 먹으려고 바득바득 올라오는건 신경 안 쓴다.'
글쎄요 워딩부터가 상당히 신경 쓰시는 것 같습니다.
'바득바득'이라는 말 뜻은 '악착스럽게 애쓰는 모양'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억지로, 꾸역꾸역이라는 말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2등 먹으려고 열심히 친 사람에게
'억지로 2등 먹으려고 꾸역꾸역 쳐대는 꼬라지가 우습다'는 식으로 말하는 분이
참으로 2등 자리 유지에 관심이 없으신 분 같습니다.
덤으로 본인이랑 1타당 점수가 별로 차이 안 나는 사람이 노력하는 모양조차 저렇게 안 좋게 보시는 분이라면
본인보다 저스펙은 분들은 얼마나 깔보실지....
그리고 막타를 제가 먹는게 왜 배려없는 행동인지 모르겠네요.
당시 1등분은 리치몬드 레이드를 치고 계시지 않았습니다.
제가 냅뒀다면 다른 분이 안 먹었으리라고 장담하실 수 있습니까?
아 혹시 다른 분이 먹었으면 그 분한테 가서 이 ㅈㄹ을 하셨을 겁니까?
제가 뭐 1등분께 반드시 막타를 내어드리겠습니다.
라고 약속하고 뺏어먹었습니까?
그것도 아니면 1등분이 리치 소환서를 모으는 중이니 본인한테 막타를 달라고 부탁했는데
제가 그걸 무시하고 뺏어먹었습니까?
설령 1등분이 모으는 중이라 하셨더라도 저는 전혀 몰랐습니다.
알지도 못하는데 양보를 안 했다고 뭐라 하시는 건 생억지인 건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로 빡대가리라는 생각은 안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냥 그렇게 당당하시면 박제를 하시라고
제 친코와 닉변 전 닉넴이자 홈피 닉넴인 '리레프'를 알려드렸습니다.
그러자 이런 우편이 오더군요.



네 인성은 제가 악성하님 인성을 잘 봤구요^^
그 알량한 배려(애초에 뭔 자격으로 경고를 주고 배려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를 배려받는 이쪽에서 거절하고
박제하실 거면 하라고 친코와 원래 닉까지 보내드렸는데 왜 그렇게 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얘기했던 대로 제가 못봤으면 '빡대가리'라는 인신 공격까지 하십니다.
'책임회피'
전 책임회피를 한 적이 없습니다.
막타는 제가 먹은게 아니라고 변명을 했나요, 아니면 못 봤다고 얼버무렸나요?
전 막타 먹었고 10000 남은 거 보고 다 깎을 수 있겠다 생각해서 들어갔습니다.
근데 제가 그 한대만 때려서 찍먹으로 막타까지 독식한게 아니고
같이 많이 때리다가 운 좋게 막타를 먹은 건데
이 과정에서 제가 '책임회피'를 한 적이 있습니까?
저는 당당합니다.
오히려 저 분이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됩니다.
마치 본인이 뭐라도 된 것 마냥 투명 완장을 차고 '레이드 막타'를 단속하며
본인이 설정한 룰에 따르지 않으면 박제를 한다고 협박하시는 그쪽이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드빌러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