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GON VILLAGE

  • 스토어

  • 틱톡

  • 플러스친구

  • 유튜브

  • 인스타그램

자유게시판

  • 드래곤빌리지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유저 프로필 사진

아르하-1

69 splesty°
  • 조회수125
  • 작성일2021.06.30


싸움이 시작한지 얼마나 긴 시간이 흘렀을까. 오늘도 힘겹게 유타칸을 침공하는 아르하의 괴물들을 막아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에 사람들과 드래곤들은 점점 지쳐가고 있었다. 결국 부상자는 점점 늘어갔고 어쩌면 방어를 실패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부쩍 들었다. 그것이 요 최근의 생각이었다. 그래서 지부장님의 충격적인 한마디는 생각보다  더 충격적이었다.


지부장: 아르하 공격을 감행합니다.


처음엔 환청인 줄로만 알았다. 고개를 풀 숙인 내게 지부장님이 다시 말했다.


지부장: 농담이 아닙니다. 언제까지 이 침공을 버틸 수는 없습니다. 적의 근거지를 공격해 그 뿌리를 뽑아야 합니다.


하지만 적의 근거지는 저 거대한 문 너머의 다른 세계일텐데 어떻게 찾아가죠?


지부장: 처음 다크베인이 말했죠. 당신에게 있던 크레바스의 기운을 추적했다고. 이번엔 반대입니다. 우리가 아르하의 기운을 역추척해 아르하로 쳐들어갑니다.

누리: 그거 희소식이네요! 드디어 이 끝도 없는 싸움을 멈출 수 있겠군요!

지부장: 다만 한 가지 해결하지 못한 문제점이 있습니다. 아르하의 기운을 추적하는 기술은 완성되었지만, 추적 대상이 될만한 강력한 아르하의 기운을 아직 손에 넣지 못했습니다.


그 강력한 아르하의 기운이란게 혹시......


지부장: 네. 다크베인을 무찔러야 합니다.

즈믄: 너 뭐 잘못한 거 있어? 빨리 사과드려!


죄송합니다! 제가 뭔가 실수를.......


지부장: 그런 게 아닙니다. [유저 이름] 혼자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테이머 협회의 총력을 기울인 일전을 준비중입니다. 막강한 적이지만 꼭 이겨야 할 필요가 있는 만큼 우리의 모든 것을 쏟을 예정이죠.


그, 그렇군요. 천만 다행입니다.


지부장: 아마 곧 준비가 끝날겁니다. [유저 이름], 다크베인을 무찌르고 아르하의 기운을 수집하세요.


(다크베인과 조우)


다크베인: 포기를 모르는 벌레들 같으니! 이런 하찮은 공격이 통할 것 같으냐!


다크베인이 방심한 그순간, 고대신룡과 눈이 마주쳤다. 난 고개를 끄덕였고, 고대신룡은 순식간에 다크베인의 등 뒤로 접근했다.


고대신룡: 싸움 중에 한눈 팔지 마라!

다크베인: 크아아아악! 이런 비겁한 놈!


큰 상처를 입은 다크베인은 거대한 문 너머로 도망치려고 했다. 나와 고대신룡이 서둘러 다크베인을 쫓으려 한 순간, 지부장님이 크게 외쳤다.


지부장: 기다리세요! 도망치게 둬야 합니다!


지금이 기회 아닌가요?


지부장: 아뇨. 아직 다크베인이 가진 아르하의 기운을 수집하는 중입니다. 완전히 무찔러 버리면 모든 게 처음부터에요!

즈믄: 으으, 아깝다. 진짜 막타만 남았는데......

누리: 실망하지 마 즈믄! 아르하로 가서 적 본거지를 공격하기만 하며 전부 끝날거야! 아르하의 기운이 수집되는걸 기다려 보자구!



지부장: 됐어, 성공입니다

!

지부장님이 평소 보기 힘든 환한 웃음을 지었다. 옆에 있던 디트도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기뻐했다.


디트: 하하, 어떠냐! 성공이지! 내가 만든 아르하 추적 장치는!

지부장: 네, 잘 작동하는군요. 이제 아르하의 좌표를 특정 지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부장님은 언제 웃었냐는 듯 다시 진지한 표정으로 나를 돌아봤다.


지부장: [유저 이름], 임무를 하달하겠습니다. 고대신룡과 함께 아르하로 지금 즉히 이동해주세요. 그리고 주변의 지형을 파악하고, 적의 근거지를 장찰하는 선발대로 활동해주시기 바랍니다.

즈믄: 어째서 [유저 이름]만 가는 거죠? 저희는요?


즈믄의 말에 지부장님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지부장: 소규모 선발대로 적에게 들키지 않는 것이 목적입니다. [유저 이름]과 고대신룡 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즈믄: 하지만.......

누리: 자, 즈믄! 우리도 할 일은 많다고! 다크베인과의 싸움으로 망가진 전초기지도 고치고, 부상병도 도와야지?


누리가 즈믄의 입을 손으로 막으며 데려갔다. 별 일 아닌 척은 하지만 아마 누리도 많이 걱정할 것이다.


지부장: 잘 들으세요. 이번 임무의 최종 목표는 귀환입니다. 절대 죽지 말고, 살아 돌아와서 보고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선발대의 의미가 없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지부장: 그리고 이 추적 장치를 절대 잊지 마세요. 아르하의 기운으로부터 여러분을 보호해줄 겁니다. 마지막 점검이 끝나면 서둘러 출발해 주세요.


(아르하로 이동)


눈을 뜨자 그곳은 지금까지 한번도 보지 못한 세상이었다. 모든 것이 파괴된 듯한 기괴하고 아찔한 광경. 그러면서도 일견, 아름다웠다.


고대신룡: 다 부서졌네. 엉망이군. 거기다 영 이상한데.


고대신룡의 의견은 나와 상당히 달랐다.


고대신룡: 잘 봐. 생명의 기척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


고대신룡의 말을 듣고 다시 한번 자세히 살펴보니 정말 그랬다. 풀벌래, 바람 소리 하나 없이 사방이 적막했고 무언가 움직이는 것조차 발견할 수 없었다. 음....... 일단 주변을 살펴보자. 이렇게 조용하니 우리 움직임이 크게 눈의 띌거야. 되도록 조심히 움직여야겠어.


댓글0

    • 상호 : (주)하이브로
    •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432 준앤빌딩 4층 (135-280)
    • 대표 : 원세연
    • 사업자번호 : 120-87-89784
    • 통신판매업신고 : 강남-03212호
    • Email : support@highbrow.com

    Copyright © highbrow,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