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에 하이브로를 비판하는 글을 써온 적 있는 저였지만, 이 글을 쓴다고 하이브로의 문제점이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몇몇 평범한 회사원이 아닌 높은 자리에 있는 권력자들의 행보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글이 그런 변화를 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이번에 벌어진 버그 방치 사태로 화가 난 상태라 다시 한 번 작성하였습니다.
http://www.dragonvillage.net/dv1/board/free/?mode=read&b_no=2597308&
과거에 썼던 글 중 일부는 저 링크에 들어가셔서 볼 수 있습니다.
드래곤빌리지는 2012년에 출시하였고 올해 9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하지만 요즘 게임이 많이 발전하였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점점 게임이 지루하다고 느낍니다.
1. 다음 시나리오의 부재, 3년 만에 이루어 지다 펜리르를 끝으로 오랫동안 방치
2. 빙고판 채우기, 랭킹으로 근본은 언제나 같은 이벤트
3. 이벤트 횟수 감소로 인한 게임의 재미 저하
4. 반복 뿐인 기본 콘텐츠가 많음, 노후화 된 것들은 그대로 방치 되거나 아예 사라짐.
5. 활발하지 않은 업데이트
6. 신규 시나리오에 특별한 무언가가 안 나온 것에 대한 실망감 (출현율 감소와 난이도 급상승으로 불만 많은 레이드 개편, 신규 장비 1종이 끝)
7. 신규 유저가 유입될 만한 요소가 부족함.
8. 부실한 운영과 버그, 악성 운영자와 관한 대처가 나쁨.
9. 유저와의 소통 부재
10. 이로 인한 유저 숫자의 감소와 다시 벌어지는 악순환
요즘 게임 운영에 불만을 가진 점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게임도 사람이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결점이 있는 것이 당연하지만, 이를 해결하려는 자세는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요?
말로만 소통을 하겠다고 하고 홈페이지 개편을 10달 방치해 버린 것,
이벤트 횟수 감소로 정말 오랫동안 뭔가 없는 것 같은 이벤트, 그리고 지루한 콘텐츠들...
단계 추가되는 드래곤 수는 1마리 초월 강림 다른 1마리 캡슐 각성이 전부
그리고 '부실한 운영과 대처'는 이번 사태로 똑똑히 보여줬습니다. 대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큰 버그인데 쓰는 것이 합법이라고요?
문의를 보내면 제대로 읽지 않고 매크로 답변이나 보내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들을 '확실히' 고치려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왔다면 이 게임을 이탈하는 사람 수가 좀 줄어들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이브로의 부족한 운영 능력으로 많은 분들이 실망한 상태입니다. 특히 이번 일로 불만이 한가득 쌓인 사람들도 적지 않게 보여요.
이건 예전에도 말이 많았습니다. 새 게임 3개를 개발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유저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적지 않았었죠. 그 회의적인 평가를 냈던 결정적인 이유가 '하이브로의 운영 능력' 이었습니다.
"드빌에도 신경 좀 써 주세요."
신작 만들지 말고 기존 게임 좀 챙겨 달라는 요구가 많았습니다.
기존 게임 운영 상태가 썩 좋지 못한데 만들고 있는 새 게임이 성공할 보장도 없으니까요.
하이브로는 드빌2, 드빌W를 업데이트 없이 장기간 방치해 놓고 결국 오콘에 넘긴 적이 있습니다.
그런 추태를 저지른 적이 있는데도 다시 저 두 게임을 다시 인수하고 신작까지 감당하려는 행보가 좀 어이없게 느껴집니다.
드빌2에서는 오콘이 드빌2를 운영할 때 이벤트와 소소한 업데이트를 꾸준히 진행해 줘서 하이브로보다 훨씬 더 낫다는 말이 많이 나왔습니다. 처음엔 애니메이션 만드는 회사라며 반발이 거셌지만요.
반대로 다시 하이브로로 넘어갈 때 부정적인 반응이 다수였습니다.
결론은 신작 내지 말고 기존 게임 좀 살렸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