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빌 앱 실행해 봤자 정말 할 거 없어서 요즘 다른 게임 하고 살아요.
몇 년 전에는 자유 게시판에 글 쓸 소재 많이 나왔고 사람도 무지 많았고 글 자체도 많이 썼고 그랬는데
요즘은... 하.. 이미 게임 자체를 떠나버린 정상인들이 많네요. (모든 정상인이 다 빠져나갔다는 것도 아니지만)
거기에 갑자기 나타나서 시비 걸고 싸움 일으켜서 난동 부리는 짓을 장기간 해 온 테러 단체 때문에 사람 수가 더 많이 빠져 나갔습니다.
지금은 자유게시판 보다 거래 게시판이 특히 말썽이고요. (예전에도 사건 사고가 많았던 곳이지만 이젠 갈 대로 가버린 것 같습니다)
게임 채팅도 예전이나 지금이나 이상한 사람 많다고 들었습니다.
거래 사기는 물론이요 이유 없이 욕 던지고 명예훼손에 사칭에 구걸에... 에휴...
문의 보내면 성의 없이 답 하거나 뭐가 문제인지 파악할 노력이 안 보인다던가
지금도 여전하다고 들었습니다. 주말에는 쉬는데도 일 처리를 다른 게임보다 못 합니다.
기존 게임 운영 능력 상태가 좋지 못함에도 새 게임을 만들겠다 밀어붙여서 욕을 바가지로 먹고,
이런 상황인데도 어디서 나왔는지 모를 자부심으로 자기들만의 노하우가 있다며 '우리만의 길' 이 타령 하고 있습니다.
자작룡 이벤트는 기존에 인게임 안 시킨 용도 수두룩하고, 근본적인 문제들은 다 안 고치고, 보상이 여전히 총체적 난국이고 조건은 더 까다롭게 원작 그림까지 사용하겠다고 내걸었습니다. 그래서 저작권 도둑질 아니냐며 또 욕을 먹었습니다. (에휴 즈그들만의 길이라니
그러다 추석 이벤트 때 서버 상태가 엉망인데 형편없는 대처를 한 것 때문에 분노가 더 강하게 치솟았습니다.
기존 게임 방치하고 운영을 그지같이 하다가 양산형 게임 만들어서 자랑하는 거 자체가 좀 나사 빠진 행동이지만 이건 정말 갈 대로 갔습니다. 그야말로 추석 이벤트는 오류의 땅 유타칸이 되어버려 제대로 즐길 수 없었습니다.
시나리오나 새로운 콘텐츠 추가 같은 업데이트 보면
길드전은 길드 5레벨 이상 참여 가능, 길드 드래곤은 좋은 용 갖기 어렵기 때문에 초보들은 사실상 즐길 수 없고
시나리오는 올해 1월인가 펜리르 추가까지 된 게 전부입니다.
또 단계 추가는 내는 양이 급감하다가 8월 부터는 새로운 단계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맞아요, 게임이 점점 퇴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들 눈치 채셨을 겁니다. 그런데 그걸 되살릴 생각은 안 합니다.
과거에 크고 작은 문제점들이 있었을 때도 많은 유저들은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여러 번 냈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다 신경 껐습니다. 정성스럽게 쓴 글들이 하이브로한테는 다 소 귀에 경 읽기였던 셈이었던 거 같습니다.
이러다가... 또 백악기 후기처럼 운석 충돌해서 게임 싹 다 망하거나 (서비스 종료)
아니면 하이브로보다 운영 잘 하는 회사에 게임 인수 되거나 (응급 처치?)
둘 중 하나가 될 지도 모릅니다.
아 할 짓 없어서 쓴 건데 글에 왜 여기까지 간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