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증거가 나온 것도 아닌데 일단 물어 뜯기와 편들기부터 하는 것,
그 사람의 주장이 사실인지 아닌지 검증하는 것 따위 제쳐 두는 것,
가해자가 아닌 주변 사람들까지 친하다는 이유로 휘말리게 하는 것,
무엇이 글의 논제인지 모르고 요점을 일탈해 버리는 것.
자신의 생각이 틀릴 수도 있음을 가정해 보지 않는 것.
그리고 그 결과는 누군가의 깊은 상처로 남게 됩니다.
나중에 진실이 세상에 드러날 때는, 처음엔 싸움닭이 되다가도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행동하거나, 아니면 증명된 것을 애써 부정하려고 들거나, 자신의 죄를 숨기려고 하는 등 태도를 바꾸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이 쏜 비난의 화살에 맞은 사람이 괴로워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더 나아가서 돈이 된다고 거짓 사실을 널리 널리 퍼뜨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소름돋습니다. 너무 유명하다는 이유로 사소한 잘못도 무조건 용납하지 않는 사람들도 마찬가지고요.
이걸 보면 미래에는 더 끔찍한 게 나올지 두렵기도 하고요.
글은 여기서 마칩니다.
사실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고 이 글을 쓴 거 같은 느낌도 납니다.
특정 사건에 한해서 쓰는 게 아닌 다른 사건도 떠올리면서 이 글을 적었습니다.
인터넷에서 비슷한 일들을 여러 번 봤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