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빌이랑 가장 유사하면서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성공한 쿠키런을 예시로 들면... 쿠키런은 카카오 쿠키런의 정식 후속작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를 내놓고 오랜 시간동안 다양한 쿠키들을 출시하면서 쿠키런IP를 키웠습니다.그 회사는 현재 쿠키런 킹덤을 비롯해서 여러 게임을 개발중입니다. 킹덤덕분에 매출이 수십배 뛴 것은 덤이고요.
하지만 킹덤이 출시되었다고 해서 오븐브레이크가 업뎃을 안하는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더 업뎃을 자주하고, 서로 세계관을 공유하고, 쿠키들을 수입(역수입)하면서 자연스럽게 간접 홍보를 열심히 해주고 있습니다.


현재 드빌은 어떤가요? 드빌w, 드빌new, 드빌 아레나 등 '드빌'이라는 IP랑 단어를 쓰는 이상 사람들은 자연스레 드빌1, 드빌2에 관심을 갖게됩니다.
하지만 냉정하게도, 드빌1과 드빌2는 버림받았습니다. 개발 인력을 거의 다 새로운 게임 제작에 옮긴 것이기 때문이겠죠.


얼핏보면 좋은 선택처럼 보입니다. 썩은 식물은 쳐내서 앞으로 더 크게 자라게 될 식물에 더 투자를 하는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드빌 IP의 알파이자 오메가 드빌1, 드빌2를 방치할 수록 IP는 발전하기 어렵고, 새로운 게임을 출시하더라도 '드래곤빌리지'라는 단어가 들어간 이상 드래곤빌리지(드빌1)가 방치되어가면 좋은 인상을 남길까요??



하이브로 분들. 수 많은 드래곤빌리지 ××× 게임들을 출시해도 오리지널 '드래곤빌리지' 가 방치되면 IP가 발전하기 어렵습니다. 회사는 갈수록 좋아지는데 정작 간판 게임은 점점 방치되어가는 모습이 안타까워 글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