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빌리지’’라는 게임을 접었다가 추석이 되니 생각이 나서 잠시 접속하였습니다.
2년 전이 제대로 하던 마지막 시기였던 것 같은데, 2년 전이나 지금이나 이 게임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바뀐점이라면 당시에 순위가 400위권까지 갔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700위권이 되었네요.
재화의 가치는 상당히 변한 것 같지만, 드래곤 알들의 시세를 제외하면 토벌권, 렙다, 렙업의 가격 등의 가격은 그대로입니다.
아로하 상점의 제품, 방랑상인의 제품 등 유저들이 구입할 수 있은 상품의 종류조차 똑같습니다.
컨텐츠조차 추가된 점이 크게 없습니다. 스토리도 복귀유저인 제가 기억하는 시점에서 더 나아간 점도 없습니다.
학생 시절 시작한 게임이 저의 학창시절을 함께하며 성인이 된 지금 시점에서 돌아보면 어릴 때 재밌게 즐겼던 경험이 있고, 드래곤빌리지만의 개성에 빠져있었던 것 같은데 오히려 지금은 대세게임을 모방하는데 급급한 상황에 개성을 드러내기보다는 남들이 다 하니까 우리도 해야하지 않나? 하면서 끌려가는 느낌입니다.
놀랍게도 빛의 축제나 추석 복주머니 컨텐츠 역시 우려먹어도 한창을 우려먹은 것 같은데 변한 점이 그냥 1개당 가격이 올라간 정도 밖에 없습니다.
하이브로는 대기업은 아니지만 분명 중소기업 그 이상의 규모를 가지고 있는 모바일 게임계에서는 상당히 유서 깊은 회사입니다. 그런 회사의 대표 게임이 이렇게 변화가 없는 것은 상당히 부끄러운 일이 아닐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유저들의 평균 수준이 올라가고, 고인물들은 더더욱 고이는 이 상황에 상위 젬 몇 종류 추가, 상위 장신구 몇 개 추가 등으로 그냥 당장의 위기만 모면하려고 하는 것 같아 아쉬울 따름입니다.
물론 하이브로 측에서도 이것저것 시도를 분명히 했을테고, 이런 목소리를 내는 유저 또한 있었을 것이라고 사료가 됩니다.
그러나, 제가 아는 드래곤빌리지는 적어도 양산형 게임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게임이였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할 줄 알고, 그 개성을 드러내며 유저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훌륭한 게임이였습니다.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플레이한 기간이 3년정도 되므로, 이 게임의 고인물 분들과 비교하면 너무나도 초라한 경력이지만 감히 글을 써 봅니다.
이 게임을 플레이하시는 분들의 연령대를 어느정도 알고 있기에 이 글이 그렇게까지 파급력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조금이라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글이라면 참 다행일 것 같습니다.
[공감하신다면 추천 한 번씩만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석 잘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제가 게임하면서 얻었던 가장 큰 보상인데 이제는 꽤나 희귀한 용이 된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