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빌도 드빌2처럼 섭종될까봐 걱정됩니다.
그리고 드빌과 함께 한 저의 열 해가 허무해질까봐 두렵습니다.
그러는 한 편 이제 저도 그만 가야하는게 아닌가
길도 없는데 계속 황무지를 헤치고 절벽을 타고 오르는 느낌이 듭니다.
벽에 대고 공을 치고 튕겨나오는 공을 되치고 되치고를 반복하다가
주저 앉기 직전 같습니다.
오늘도 계를 팔고 접는 길원을 보았습니다.
업데이트 공지가 나오거나 오류로 인해 드빌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함께 하던 사람들이 드빌을 그만 두고 떠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저도 같이 접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솔직히 안 들었다면 그건 거짓말입니다.
그만 가려다가 다시 마음 다잡고 길을 찾아 보려고 하지만
그게 쉽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