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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릿사를 삼킨 니드호그 스토리!

4 ꧁앙기리스꧂
  • 조회수187
  • 작성일2024.04.29



세계수 유그드라실의 뿌리를 좀먹으며 사는 영혼 

드래곤


 니드호그가 처음 파괴한 것은 작은 행성이었다. 수많은 드래곤들이 살아가던 행성은 순식간에 검은 잿더미가 앉은 땅으로 황폐해졌으며, 더는 어떠한 생명도 살 수 없는 저주의 공간이 되었다. 


저주가 내린 우주에 남은 것은 고요함뿐이었다. 니드호그는 은하 곳곳에 숨어 자신을 지켜보는 드래곤들의 시선을 느꼈다. 그들은 모두 니드호그를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것은 니드호그가 자신마저 삼켜버릴지도 모른다는 무의식의 두려움과, 폭발한 별에 대한 공포였다.


니드호그는 여러 은하를 떠돌며 수많은 별을 흡수하였다. 강한 힘을 사용하게 되면 강한 힘에 상응하는 허기가 느껴졌고, 그 허기를 채우기 위해 별의 근원인 스타시드를 찾아야만 했다.


좀 더 강한 힘이 필요해. 더 많은 걸 먹기 위해선, 더 탐스럽고 강한...


니드호그에게 필요한 것은 강인한 생명력이 깃들어 있는 별이었다.


드래곤들은 니드호그에게 자신의 별이 파괴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니드호그의 저주가 내린 곳은 종말 그 자체였다.


그런 니드호그에 대항한 드래곤이 있었다.


"더는 삶의 터전인 별을 잃어버릴 순 없다."


니드호그에게 대항한 드래곤은 탈릿사였다. 탈릿사는 자신의 온 힘을 모두 발휘하여 니드호그를 공격하였다. 하지만 그 힘마저 니드호그는 삼키고 자신의 힘으로 변환시켰다.


별을수호하던 드래곤들은 

니드호그의 파괴의 힘에 맞섰으나 참패를 맞이하였다.

 

 

 우주의 은하들은 니드호그의 저주로 소멸되고 있었다. 별의 근원인 스타시드가 사라진 별은 초신성 폭발을 일으켜 소멸되었으며, 터전이었던 별을 잃어버린 드래곤들은 니드호그에 대항하다 삼켜질 뿐이었다.

 

 니드호그는 자신이 파괴한 은하의 중심에서 깊은 휴식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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