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10...
여름의 더위가 저 넓은 태평양 너머로 자유로이 흩어져 가고 커다란 대륙의 차가운 입김이 작은 반도를 감싸 돌던 그 날.
청춘들의 열정과 함께 더욱 뜨겁게 불타오르던 여름이 불길이 점차 사그라짐을 아쉬워한 저 동쪽의 넓은 바다가
다시는 찾아오지 않을 24year의 뜨거웠던 여름을 기억하려 그 기억의 조각을 남기려 했습니다.

그렇게 옥타는 이 세상에 탄생하였습니다.


비틀린 사회에 적응하여 가면을 쓰고 있는 우리, 그 가면 속에 봉인해둔 우리들의 내면을 대변하듯
장난기 어린 얼굴을 하고 있는 옥타.
가면을 써 모두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음에도, 그럼에도, 각자의 차별적인 개성을 가지고 있음을 암시하는 불규칙 적인 무늬.
지켜보는 눈이 많아 항상 긴장하며 몸을 움츠리고 있지만, 사실 그 누구보다 넓게 펼칠 꿈이 있었음을 대변하는 듯한 신축성 촉수와 배와 목 사이의 3개의 눈.
초월 단계의 옥타는 이제 막 사회에 발 들인 우리들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초월을 넘어 강림이 되어서도, 옥타는 아직 초월일 때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비록, 이런 사회에 살아가며 나이는 들어가고, 얼굴에서 보이던 활기참, 장난기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앉아 있을 힘도 없어 축 늘어져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아직 할 수 있다는 듯, 이전보단 초라해졌지만,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는 은은한 웃음을 저희 테이머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매력이 있는 옥타, 한 마리 정도는 키워보는 것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