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게임사의 무관심과 방치
'HJ브로' 시절까지는 게임사가 게임에 신경을 많이 써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신규 게임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하며, 현재는 방치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업데이트가 느려졌고, 주기적으로 진행하던 소소한 이벤트나 프로젝트들도 점차 사라졌습니다.
버그는 우후죽순으로 생겨났고, 지금까지 방치되고 있는 버그들은 제보를 해도 공론화가 되어 유저들이 들고일어나지 않는 이상 고치질 않습니다.
2. 매year 돌려막는 이벤트
사실 웃긴 말이긴 하지만, 이 정도로 방치하면서도 매year 이벤트를 열어주는 건 고맙긴 합니다. 그래봤자 '돌려막기'식이지만 아무튼 뭐 고마워요. ^^
빙고 이벤트와 관련해서 말씀드리자면, 일일 퀘스트의 경우 현재 드래곤빌리지 유저 수 감소로 인한 콜로세움 퀘스트의 불편함 때문이었지 않습니까?
이벤트라고 해서 유저가 얼마나 유입될지는 모르겠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시스템이 바뀌었다면 빙고 내의 콜로세움 미션도 상황에 맞게 좀 다듬어서 내주었으면 합니다. ㅎㅎ
3. 매year 갱신되는 장신구
과거 드래곤빌리지는 정령이 '아르하 입구'에서만 쓰일 정도로 사용처가 희박했습니다. 정령이 처음 출시될 때 "하늘왕국에서만 사용 가능하게 하겠다"라고 말했었고, 그때까지만 해도 겜안분관리자가 아니었으니까요.
당시에도 미안한 마음은 있었는지 이후 아르하 입구에서만 사용됐었는데, 어느 순간 정령이 모든 콘텐츠에 쓰이게 되었습니다.
장신구의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정령에 장신구가 붙으면 말 안 해도 수치가 엄청나게 올라가는 거 다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1year마다 최종 장신구가 계속 갱신되고 있으며, 최근 '태양의 펜던트'로 인해 격차는 더 심해졌습니다.
누군가는 이벤트 기간에 미션 보상으로 획득할 수도 있겠지만, 누군가는 매year 열리는 이 이벤트 하나에 수십만원을 쓰고도 못 먹거나 겨우 몇 개 건지는 수준입니다.
정령이 주 콘텐츠가 되어버린 게임에서 최종 아이템 갱신은 좀 더 신중하게 고려하고 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인챈트는 총 10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계별 천장을 200~300회 정도로만 잡아도 10단계까지 드는 다이아가 어마어마 합니다
평균 2500개가 풀첸 기대값이니 알아서 조정해서 패치 고려 해주시길 바랍니다
태양의 펜던트 또한 요르문간드 처치 횟수(N백 회)에 따른 천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과거 디바인 정령 10회·100회 뽑기권을 만들어달라는 문의를 단체로 보냈을 때, 기술적인 이유로 불가능하다고 답변해 놓고 결국 출시하지 않았습니까?
현재 운영진분들은 드래곤빌리지가 과거 모바일 게임 시장의 틈새를 잘 공략해 대박을 터뜨렸던 그 휘황찬란한 명예에만 갇혀 운영을 하는 것 같습니다.
2010year대 초반 게임들이나 천장 없이 돈만 쏟아부어 운으로 뽑을 때까지 과금하는 구조였지, 최근 게임 트렌드는 '천장 도입'으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큰 비용을 지불하고도 원하는 결과물을 얻지 못한다면 누가 결제를 하겠습니까? 유저들이 재벌집 자제들도 아니고 말입니다.
지금이나 과거나 꽤 두터운 '콘크리트' 유저층이 버텨주고는 있지만, 최근 챔피언 대전을 보면 소위 '고래(헤비 과금러)' 유저들조차 슬슬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아무리 몇 year 만에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한들, 이러한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면 찬란했던 과거의 영광(1,000만 다운로드)은 결국 '운영으로 말아먹은 전설적인 사례'로 남게 될 것입니다.
드빌3 출시하려고 개미털려는 속셈이면 기획한 사람 머리통 한대 후리세요
드빌1이 쳐망했는데 누가 드빌3하러 기어 들어갑니까
암튼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