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 끝난줄 알았으나 또 글을 쓰게 하시네요.
개인적으로 할 일을 하며 잊어가고 있는 와중에 왜 다시 소환시키는지 덕분에 오늘 참 바쁘게 살았네요.
일단 사과문이라 게시 하시는 것은 사과문이 아닌 그냥 둘이서 게시판이 아닌 카톡을 통해 풀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걸 또 어떻게 제가 사과문을 작성하는 거라고 해석하셨네요. 필자의 의도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셨습니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저게 사과문인가요? 저를 사람 취급하지도 않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앞선 글에서 제가 주장하는 저격&협박에 대한 자료를 올리셨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협박에 관한 거는 저 사진뿐이 맞습니다. 지금 보니 생각보다는 별 게 아니더군요.
그치만 한 개의 광산에 들어갔다고 저 난리를 치시는데 저는 수십개의 층에 입찰하는 광산에 진심인 남자입니다.(물론 다 1등은 아니지만요).
그 쪽 관점에서 보면 한 개만 방해해도 그렇게 대응하시는데 그게 수십개에 달하면 어떤 행동을 할지 감히 상상이 안되는군요.
밤길 조심해야하는게 아닌지 심히 염려가 됩니다.
혹시 내로남불이라고 하실까봐 첨언하자면 저도 솔광을 방해받은 적이 있습니다.
다만, 저는 길드장님께 개인적으로 조용히 말씀드려 처리했었죠.
아무리 화가나도 직접 입장을 듣기 전에는 누구처럼 게시판에 고의로 방해 했다느니 제재를 해야한다느니 일을 키우지 않았을 겁니다.
다만, 저격에 관해서는 다소 내용이 빠져있습니다. 사실 확인도 없이 제게 고의로 솔광을 방해한 사람이라는 딱지를 붙혀놓았습니다. 정말로 원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덕분에 저는 당시 길드원들에게 참 좋은 이미지로 남았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드빌이라는 이 좁은 게임에서 약 30명은 생각보다 거대할 수 있고 소문은 빠르게 돌수 있죠.
덕분에 닉변을 해야하는 위기에 쳐했습니다.
닉네임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 마음이 좋지 않네요.
다행히 대하브의 동굴 숨기기 패치덕에 조금은 숨통이 트이네요. 원래는 마음에 들지 않는 패치 내용인데 인생 어떻게 될지 모르네요.
원래는 공홈에 1차글을 쓸 생각이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풀고 싶었고 드빌인들에게 이르는 것 같아 스스로가 부끄럽게 느껴져서 말이죠.
하지만 두 분이 저에게 할 말만 하시고 카톡 차단에 길드 추방을 해버려서 정말 붕 뜨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답답하더군요.
그래서 글을 적었습니다. 그 덕에 마음도 편해지고 추측이 될만한 언급은 일절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찔리는게 있는지 직접 행차하셔서 몇 마디를 더 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마무리도 잘 되었고요.
그러고 모든게 마무리 된 줄 알고 현생을 살기로 한 어리석었던 과거의 저 덕분에 제대로 쓰신 글을 보고 제대로 뒤통수가 얼얼했습니다.
내용은 더 과관이더군요. 소중한 우리 길드원분은 친히 모자이크 하셨지만 저에게는 그런 자비를 베풀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구 길드원 약 30명의 입을 걱정하던 저는 어느새 수백의 조회수를 기록한 글의 주인공이 되어있었고 앞으로의 드빌 인생이 참으로 막막해졌습니다.
저는 시원하게 공개하라는 댓글을 보고 그럴 생각 없다고 말했었는데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최후의 배려를 하지 않았을텐데 후회스럽네요.
저와 갈등이 있었던 길드원분이 왜 카톡으로 그렇게 대화하자고 해도 무시하고 불편하게 게시판에 글을 적었는지 이제야 알겠더군요.
이렇게 든든한 길드장이라는 뒷배를 두고 저와 1대1로 대화하겠다는 것은 참으로 리스크있는 판단이었을 겁니다.
길드장이라는 분이 중립을 지키지는 못할 망정 일방적으로 편을 들어주는데 역시 대 단풍구경의 길드장이 되려면 이 정도의 소양은 갖추어야 하는구나 깨달았습니다. 저 같은 소인은 감히 엄두를 못 낼것 같습니다.
최근 주식때문에 마음이 아픈데 드빌에서까지 개미의 아픔을 겪으니 정말 서럽네요.
제가 잘못 입찰하게 된 경위를 다시 한 번 설명드리면 저는 주로 4,5위를 노리는 유형입니다.
아시다시피 4,5위의 경쟁은 굉장히 대단하여서 자정 직전에 많은 분들이 현란한 손놀림으로 디바인을 쟁취하시죠.
저도 그러는 중이었습니다. 제가 바보였던 것은 사실입니다.
저희 길드 장악층이 아니었기에 급하게 들어가서 5위를 먹고 뿌듯해하며 다음 층을 입찰하러 갔습니다.
저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수십개의 층에 입찰한 난봉꾼이기에 제가 솔광을 방해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하였습니다.
이 부분도 명백한 저의 잘못입니다.
그러고 저희는 오픈채팅방도 없고 유일한 대화 수단이 게시판인데 길드전도 자율이라 사실상 글이 올라오지 않는다해도 무방할 정도로 조용합니다. 그래서 저도 안일하게 매일 게시판을 확인하지 못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맙니다.
오랜만에 게시판에 들어가니 아주 난리가 나있었습니다.
제가 제 실수를 인지했을 때는 이미 저는 쓰레기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처음에 감정적으로 대한 점은 인정합니다.
저는 잘못했다는 것을 분명하게 인정하였고 다만 상대방의 태도를 보아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본인도 잘못이 있으니 적어도 잘못을 인정은 해달라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치만 그조차 어려웠나봅니다.
체념한 저는 카톡을 놔두고 게시판을 고집하는 모습에 길드원께 죄송해 게시판에서 이러는 행위에 대해서 굉장히 민폐인 행동이다는 점을 인지시키고 마지못해 사과를 했습니다.
하지만 앞에 사를 붙혔으니 무효라고 하더군요. 참으로 원하는게 많으신 분이세요.
아무튼 자존심을 버리고 사과를 택했으나 대차게 거절당한 저는 잃었던 자존심이 되살아나 저 이상 사과를 진행하지는 않고 잘못은 인정한채로 부디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저도 본인이 원하는 사과를 당연히 하겠다고 했고요. 하지만 그의 고집을 꺾기에는 저는 너무 나약했습니다.
그럼에도 대화를 시도해보려고 하였으나 차단과 함께 길드장님께 카톡이 오더군요.
그리고 길드장님께도 차단이 박히고 길드에서도 추방당하였습니다.
분명 길드장님께서는 댓글에 제가 사과하겠다고 해서 길드원분께 차단을 풀어달라고 부탁을 하였는데 너가 사과를 하지 않았다. 라고 주장할게 참으로 뻔합니다.
하지만 저는 일방적으로 사과하겠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저에게 물어보긴 하더군요. 사과하실 생각이 있냐고. 그래서 저는 서로 사괴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였는데 그와 동시에 길드원분의 차단이 풀리더군요.
그리고 이전에 진술한대로 길드원분께 일방적인 차단을 당하고 길드장님께서는 사과를 한다고 해서 차단을 풀어줬더니 왜 하지 않느냐고 스트레스 받는다 어쩌구저쩌구 독백을 하시더니 그대로 카톡 차단에 추방을 하셨습니다.
길드 게시판의 내용은 갑작스럽게 추방을 당하는 바람에 전부 캡쳐하지는 못했으나 카톡 내용은 전부 보유중이니 신중히 행동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당시에 감정적으로 대응한 부분이 분명히 존재하는 것 같아 그 부분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솔광하는데 입찰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좁은 드빌 판에서 다시 마주칠 수도 있는데 그때마다 얼굴 붉히지 않았으면 합니다~
긴 글이었습니다. 일을 마치고 심신 미약인 상태에서 게시판에 다이렉트로 적는 것이니 내용이 두서 없을수 있다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글쓰는게 참 쉽지 않군요. 전국의 문과분들 존경합니다.
저는 이 글을 끝으로 몇 분 더 홈피에 머물다가 당분간은 사라질 예정입니다.
쿠크다스 멘탈이라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리거든요.
제가 쓴 글이지만 너무 긴 관계로 정확한 재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수정되야할 부분이 있다면 확인 즉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필자인 저조차 엄두를 못내는 긴 글을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리고 저와 길드장님을 포함한 길드원분들께도 강도 높은 비난은 자제해 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