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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 실험체 ' 입니다. [차례 :: 첫 실험]

0 레넬_
  • 조회수206
  • 작성일2015.08.25
*다소 잔인한 묘사가 존재하오니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뒤로가기를 클릭해주세요.
*재밌게 읽어주시기를 바랍니다 :D






 눈꺼풀이 무거워졌다. 밤인가? 어두컴컴한 실내에선 도무지 밖이 낮인지 구별이 가질 않았다. 하지만 내 몸 상태를 보라. 피곤해서 온 몸이 납덩이가 되질 않았나. 아마 밖은 밤이었으리라.
 희미하게 꺼져가는 불빛은 계속해서 나를 반겼지만 졸음이라는 놈은 나를 곱게 냅두지 않는다. 앞을 보니 루비도 꽤나 졸린 듯 했다. 옆을 봐도 모두 눈꺼풀이 내려갔다, 올라갔다를 반복하는 중이였다. 몇몇은 이미 잠들어버린 상태였다. 나도 자야지. 눈을 감고 장을 청했다. 달콤한 시간. 이 때만은 아무 생각 말고 푹 자자. 딱딱한 바닥은 낯설게만 느껴졌지만 곧 익숙해 지겠지. 언젠간 이 곳을 탈출할 날도 올거야.
 그 때였다. 내가 막 잠이 들려고 할 때. 기계음이 사무치며 내 잠을 깨웠다. 졸음이 달아난 나는 칸 안을 두리번거리며 살펴보았다.
 하지만 앞은 보일 줄을 몰랐다. 어둠, 어둠, 어둠. 앞이 뚤려있던 철창은 단단한 벽면이 감싸 보이질 않았고 덕분에 내가 있던 칸은 오로지 어둠만이 남아있을 뿐이였다.
 무방비 상태로 있을 때, 다리에서 끔찍한 고통이 몰려왔다. 조금이나마 어둠에 익숙해진 눈을 다리 쪽으로 돌렸다.
 발에서 질척한 무언가가 밟혔다. 불길한 예감이 들었지만 눈은 그대로 다리를 보고 있었다. 눈을 부릅뜨고 보자 내 다리에 무언가가 꽂혀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치...두껍고 뾰족한 바늘이 내 다리를 뚫고 들어온 느낌? 한 마디로 끔찍한, 다신 느끼기 싫은 느낌.
 질척한 엑체는 이미 무엇인지 알았다. 어둠에 익은 눈을 바닥으로 돌렸다. 검붉다. 붉다. 끈적한 엑체다. 바늘이 꽂힌 팔에서 흘러나왔다. 이것 말고는 다른 것이 없다.

 []

 이제는 바늘로 인한 고통과는 좀 다른 고통이 느껴졌다. 좀 더 심하고, 내부에서 느껴지는 고통?
 살이 찢어지는 느낌. 피가 역류하는 느낌. 끔찍하다. 어째서 나에게 이러는 걸까?

 [왜?]

 [살려줘. 이 고통으로부터 나를 구해줘.]

 [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아파]

 그렇게 의식의 끈은 끊겼다.



-----------



 눈꺼풀을 올렸다. 바닥은 깨끗했다. 철창 사이로 루비가 보인다. 크게 소리를 내지르는 루비는 오랫동안 내가 깨지 않아 걱정했다라는 둥 뭐라는 둥 재잘거렸다. 좀 츤츤한 성격이더니 이제는 대놓고... 친화력이 강한 성격이구나-... 아니 잠시만.

 너는 그 고통을 당하지 않은거야?

 나만 당한거야?


 "...너는 익숙해서 그런거야? 아니면..."

 "아, 실험 말이야?"


 너도 당한거구나...그럼 그렇지. 나만 당할 리는-


 "괜찮아. 뭐 약한 바늘에 찔리는 것 말고는 굳이 아픈건 없는 걸? 그리고 어제는 실험 없었다고. 그리고 밤에는 실험 안 해. 너도 실험 안 하는거 봤잖아?"


 ...약한 바늘... 약한 바늘... 고통은 그 외에 없다... 밤에는 실험 안 한다... 어젠 안 했다...
 나만 그런거야? 정말? ...왜 나만?
 질투심이 일었다. 왜 나만 그래? 다른 애들은 안 했다며? 이 실험을 진행한 자에게 복수심이 일었다. 아아, 내가 질투를 한 거구나. 정신을 차렸다. 여기있는 드래곤들은 죄가 없어. 오히려 억울하게 이곳에 끌려온 피해자들이야. 나쁜건 이 실험을 진행한 자...
 질투심이 사라졌다. 복수심이 불어났다. 발을 꽉 쥐었다. 그리고 웃으며 말했다. 그렇구나. 알았어, 루비.
 그리고 생각했다. 나와 함께 이 망할 실험장을 부숴버리자, 언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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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귀찮으시면 굵은 글씨만 읽으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화를 미리 읽으신 분들께서는 혼란이 오실텐데요, 제가 3화를 수정했는데 다른 분들이 못 보실까봐 이렇게 새로 써서 올립니다. 제목도 첫 번째 페이지, 두 번째 페이지 이런 식으로 갔는데 조금 식을 바꿔볼 예정입니다.


현제 제목이 차례이죠? 말 그대로 시작하기 전의 느낌을 살리기 위하여 차례를 넣었습니다. 차례는 몇 화 가지 않아 끝이 날 것이며,

다음에는 [첫 번째 책 :: 시작하는 페이지](프롤로그) , [첫 번째 책 :: 첫 번째 페이지](첫 번째 에피소드, 1화)

이런 식으로 갈 예정입니다. 물론 첫 번째 책은 첫 에피소드를 의미하며 두 번째 책은 두 번째, 다음 에피소드를 의미합니다.


현재 5화까지의 세이브파일이 있고요, 너무 빠르게 보여드리면 약간 곤란하므로 천천히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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