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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 실험체 ' 입니다. [차례 :: 비극] END

0 레넬_
  • 조회수183
  • 작성일2015.09.04

[ 이전 이야기 :


사파이어의 실험이 결착을 맺고 성공 판정을 받은 사파이어는 어딘가로 끌려가려 한다. 그런데 어떤 흰 드래곤과 다른 드래곤이 나타나 사파이어를 구해주고 사파이어는 그들을 따라간다. 그렇게 가던 도중, 핏빛 드래곤과 회빛 드래곤이 자신들을 가로막았고 알고보니 그 둘은 루비와 에메랄드였다. ]


*죄송합니다, 작가가 소설을 날려버리는 바람에 이전 이야기로 생략하게 되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3인칭으로 진행됩니다.*





 사파이어의 동공이 흔들렸다. 다리는 후들거려 조금이라도 신경을 끄면 주저앉아 버릴 정도였다. 그는 이 상황이 믿기지 않았다. 예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웃고 떠들던 사이가 아니였는가, 아무리 힘든 실험이라고 해도 그것이 끝나면 항상 미소지으며 이야기하는 사이가 아니였는가. 어째서 이들이 실험에 실패하고, 이 참극을 맞게 되었는지... 어째서 우리 사이에 비극이 일어났는지... 사파이어는 현실을 알고 있음에도 부정하고 또 부정하였다. 그리고 찾아오는 극심한 두통에 사파이어는 간신히 견디던 다리가 결국 버티지 못하여 주저앉아 버렸다. 시야는 흐릿했고 들려오는 소리는 끊겨 잘 들리지 않았다.



 "..무......일...서......"


 "......기...맡....쉬......"



 삐이이이이- 그게 사파이어의 머릿속에 울리던 마지막, 소리였다. 귀를 찢어놓을 끔찍한 소리는 그렇게 희미해져가며 그의 의식 또한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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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이어




 ...아, 이 곳은 어디인가. 늘 무겁던 눈꺼풀은 더욱 무거워져 있어 눈을 뜨기가 쉽지 않았다. 아니, 어쩌면 눈을 뜨기 싫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무거우리 무거운 이 현실에 눈을 떠 인지하기 싫어서, 그냥 눈을 감고 어둠에 잠기어 영영 깨어나기 싫어서.

 눈이 제대로 뜨였다. 그리고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가 어디인지 모르겠다. 뭐 솔직히 모를만도 하다. 나의 기억은 실험채 때의 기억 말고는 존재치 않으며 바깥 세상에 관한 것은 언어밖에 모른다. 그러니 이런 것들은 당연히 모른다. 뭐 이런데는 기억이 있다고 해도 모를 것 같지만 말이다.

 그렇게 생각에 잠겨있을 때 경쾌히 방을 울리는 발소리가 들려왔다. 어딘가 해서 소리의 근원을 찾아보자 저기 보이는 밑을 향하는 계단인 듯 싶었다. 그리고 보이는 하얀 발에 실험실에서 보았던, 그 같았다.

 그의 모습이 완전히 들어났다. 티끌 한 점 없이 깨끗한 흰 털에, 마치 바다와도 같이 푸르게 빛나는 눈동자, 머리에 있는 금빛 장식. 매우 신성해 보이는 그는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그리고 먼저 입을 열었다.



 "깨어 났군. 약 일주일 동안 잠들어 있어서 걱정 했는데 말이야."


 "...저희들을 가로막은 두 마리의 드래곤은, 어떻게 되었죠?"



 급히 가라앉은 분위기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다리가 떨렸다. 습관이였다, 불안하면 다리를 떨었던 것. 주로 실험 전에 일어나던 거였는데, 이럴 때에 이 경험을 하게 될 줄은 누가 상상이라도 했겠는가. 풀린 초점을 바로잡아 간신히 그의 눈을 주시했다.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한 눈빛. 나의 불안증세는 보이지 않는 거야? 눈치가 없는 거야? 아니면, 아는데도 그런 표정을 짓는거야?

 윽, 눈물이 밀려왔다. 털 색과 성격은 달라졌더라도, 기억은 사라진 상태였지만, 루비와 에메랄드가 맞았다. 설마, 내 앞의 이 드래곤은 그저 자신의 앞을 가로막았다는 이유로 둘을 죽인거야?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둘은 죽지 않고 잠시 잡아둔 걸거야.



 "그 놈들? 물론 죽였지. 보나마나 그 연구소의 충실한 부하일 테니 말이야. 왜, 너희에게 피해를 입힌 놈들의 부하가 죽었는데 그렇게도 슬프나? 에메랄드도 인정을 했는데..."



 그의 말을 듣고 작게나마 남아있던 희망의 끈이 툭, 끊겼다. 힘이 풀려버린 다리 때문에 나는 주저앉았고 내 눈에서 흘러나오는 이 엑체를 멈출 수가 없었다.

 그아, 악. 희미하게 고통의 신음을 내뱉었다. 시야가 흐릿해졌다. 아니야, 자신의 앞을 가로막았으니 죽일 수 밖에 없었을 거야. 거기다가 개조를 받았다는 사실도 몰랐잖아? 그래. 절대 악의로 죽인 것이 아니야. 긍정, 긍정. 평소에 긍정만을 되풀이하던 나는 이번에도 긍정적이게 상황을 생각해 나갔다. 하지만 아무리 해도 이 상황은 긍정으로 생각할 수 없었다. 흐아, 으아아, 으아! 강한 신음을 뱉어냈다. 그리고 고통의 절규소리는 한참동안 방 안을 울려댔다.





[차례 ::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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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부터는 분량이 늘어날 것입니다...(아마..). 부족한 소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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