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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칸 생활기 # 01 라테아에서의 전보

1 무지개물꼬기
  • 조회수174
  • 작성일2015.10.02

[ 유타칸 생활기 ] # 01


- 라테아에서의 전보 -





똑똑.
부스럭.

몇 번의 딱딱한 노크 소리가 아무도 없는 빈 집을 울린다.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는 집의 우체통에는 부드러운 질감의 누리끼리한 종이 두루마리 하나가 넣어진다.

우체통에 들어있는 두루마리를 주시하던 드래곤은 앞발로 우체통을 열어 두루마리를 바닥에 펼쳐본다.

뿔인지 더듬이인지 모를 기다란 더듬이, 온 몸을 뒤덮은 매끄러운 남색 비늘, 날개 끝을 포함한 더듬이의 일부와 몸 중간중간 박혀있는 자주색 드래곤. 멋을 뽐내는 고귀한 드래곤과는 다른 다소 허름해보이는 집은 그가 혼돈을 먹고 자란다는 사실을 감추어줄 듯 하였다.

[ To. 신성의 영원한 적, 사악함의 매력과 고귀한 그 자태를 뽐내는 무한한 혼돈의 드래곤들에게 전함. ]

[ 인간에게 괜시리 보여주지 말고, 혼자 읽게나. ]

[ 혼돈의 드래곤이여, 듣고 있는가. 드래곤 승천과 육성의 시대는 여전히 반복되어 왔다네. 물론, 육성의 시대가 도래한 지는 고작 30년 가량밖에 되지 않았지. 인간들에게는 한 세대의 차이이겠지만, 우리 드래곤들에게는 영겁의 세월이라는 시간에 비하면 물 한 모금 마시는 시간에 지나지 않는다네.  그러나 인간들은 너무나도 빨라. 그 짧은 시간에 모든 드래곤에게 행복을 선사해주지 못한 채, 라테아로 승천시키지. 순수 라테아에서 태어난 드래곤들에 비하면 그들은 행복하지 못한 삶을 살고 있네. 물론, 이 글을 읽는 드래곤이 인간 세계에서 태어난 드래곤이라면 의아할 수 밖에 없겠지. 이해가 되지 않을 지도 모른다. 이 편지를 쓴 나에 대해 전혀 모를테니까. 하지만 모든 드래곤에게 자유를 보장하려고 하는 드래곤임에는 틀림없지. 만약 이 편지를 읽었다면, 태워버리고나서 10월 3일이 되는 정각, 수목신의 묘지로 오게나. ]

[ 라테아 첼 지역 부통솔장 보조 레타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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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씁니다.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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