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크리스마스이다.
그것도 눈이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하지만 난 크리스마스라고 딱히 평일과 다른 생활을 하는 건 아니다.
다른 점은 빨간 날이라 일을 안나가도 된 다는 점일까?
그래도 크리스마스 이니
친구들과 술이라도 마셔야 되겠군.
"여보세요, 번개고룡! 나랑 술 마실래..? 아 여자친구랑 같이 데이트해야 된다고.. 그럼 끊을게"
개같은 세상같으니..
누구는 크리스마스에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고 누구는 친구랑 술도 못마신다니..
그렇다면 혼자 술마시러 가는 수 밖에 없지.
ㅡ
술집에 도착했다.
손을 비비며 입김을 분다.
아무래도 겨울이고 눈이 내리니 추울수 밖에없겠지..
"이모, 여기 술 한잔만 주셔요.., 안주는 서비스로!"
술을 받아서 한 모금 마신다.
크.., 고독하다 고독해..
술을 마시다 술집 주변을 둘러본다.
그러다가 어느 테이블에 있는 여자를 본다.
'저 여자도 나랑 같은 처지인가.., 혼자 술을 마시고 있네.'
좋아, 합석하자고 해볼까나!
"저기요.., 합석하실래요? 그 쪽도 저랑 처지가 비슷 하신거 같은데.."
"그러죠.., 뭐"
ㅡ
합석을 하고 그녀와 많은 얘기를 나눴다.
그녀는 며칠전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고 한다.
남자친구가 바람을 폈다나 뭐라나..
그런데 자세히 보니 그녀가 내 취향인 것 같았다.
"그런데 이름이 뭔가요..? 전 고대신룡이라고 합니다!"
"아, 전 엔젤드래곤이에요.."
..엔젤드래곤이라,
참 예쁜이름 같네..
이 참에 고백해 버릴까?
어차피 거절당하면 또 볼 것도 아닌데 말이야.
그래, 고백을 해야되겠군..!
"저 엔젤드래곤 씨.., 저랑 사귀어 주실래요??"
"에에..??????!"
나의 얼굴은 빨개졌고
그녀가 그 모습이 마치 토마토 같다고 나중에 말했다.
역시 고백을 안받아 줄건가..
김이 빠졌다.
"저도 고백하려던 참인데..그 쪽이 제 취향이셔서 저도 사귀자고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그 쪽이 먼저 고백해주셨네요..ㅎ"
이거 꿈아니지..?
꺄ㅏ아ㅏ아ㅏ앙ㄱ 내가 여자 친구가 생기다니..
"하ㅏㅏ핫ㅅ!!!!잘해드릴게요, 엔젤씨"
(츄우우ㅜㅜ웁)
ㅡ
"하아ㅏ암.."
꿈이 였나..
그래도 좋은 꿈이였어.
나중엔 그런 여자 친구가 생기겠지..?
조만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