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GON VILLAGE

  • 스토어

  • 틱톡

  • 플러스친구

  • 유튜브

  • 인스타그램

소설 게시판

  • 드래곤빌리지
  • 뽐내기 > 소설 게시판

유저 프로필 사진

빛이 어둠으로 되기까지.~1~

0 XxXXsell
  • 조회수264
  • 작성일2015.12.16
 “엔젤 드래곤. 나 역시 다녀올게..”
 “..괜찮겠어? 무리하는 거 아니야?..내가 매번 말하잖아..악몽은 악몽일 뿐이라고..그런 일을 벌인 사람의 무덤까지 갈 필요는 없다니까..”
 “..분명 사정이 있었을거야..분명..다크닉스가 그랬을리 없어”
 “알았어..그럼 오늘은 쉬고 내일 가면 안돼? 응?”

 자신의 팔을 꼭 붙잡고는 제발 가지 말라는 표정을 지으며 올려다 보는 엔젤 드래곤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고는 미소를 지으며 집 밖으로 나서는 고대신룡의 뒷모습은 어젯밤이 악몽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보여주는 듯 지친 것 처럼 쳐져있다.

 ‘..다크닉스..분명..분명 뭔가를 말하고 싶었는 걸꺼야..사실은 그러고 싶지 않았을거야..’

너무나 컸던 전쟁. 많은 전사들의 희생과 민간인들의 죽음. 한바탕 피바람이 불고 지나간 대륙은 이제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 그 날의 흔적들이 많이 지워져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그 잔해들이 거리 위를 뒹굴고 있고 부서진 건물들의 모습이 그 날의 끔찍함을 보여주고 있다.

 그 날을 시점으로 두 명의 친구 중 한명은 '영웅' 다른 한 명은 '악인' 으로 남게 된다. 그리고 그 영웅이 지금 앙상한 나뭇가지들만 남아있는 산을 오르고 있는 고대신룡이다.

 얼마쯤 올랐을까.
 산의 중턱 쯤에 있는 하나의 동굴.
 그 동굴 안에 돌로 만들어 놓은 엉성한 돌무덤 하나가 있고 그 앞에 꽂혀있는 검은 칼이 누구의 무덤인지를 짐작하게 한다.

[다크닉스]

 그 앞에 자리를 잡아 앉는 고대신룡의 눈에는 슬픈 빛이 섞여있다.

 “다크닉스..그 날의 흔적들은 많이 지워졌더라..어젯밤에 그 날..너와 내가 대화를 나누던 그 때의 꿈을 꿨어..난 아직도..아직도 믿을 수 없어..네가 왜..네가 왜 그런건지..”

 그 날의 끔찍함이 떠오른 건지 두 손에 얼굴을 묻고는 떨고 있는 고대신룡.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던 동굴 안이었지만 누군가가 그 모든 장면을 지켜 보고 있다는 것을 아직 고대신룡은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다.

 “너랑 계속 좋은 친구로 평생을 지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었어..사실 아직도 너의 죽음이 믿기지 않아..아직도..네 집으로 가면..우리들의 비밀장소에 가면 네가 있을 것만 같아...이 모든게 악몽이라고 믿고 싶어.”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그 말처럼 무덤을 향해 아무리 말해도 대답은 돌아오지 않는다. 아직도 그 날의 전쟁을 악몽이라고 믿고 싶은 고대신룡에게 동굴 안의 침묵은 꿈이 아닌 현실임을 직시하게 해준다.

 “하아..이만 갈게. 다음에 보자..다크닉스. 나의 벗이여..”

 올 때보다 훨씬 더 힘이 빠진 상태로 동굴 밖으로 나가는 고대신룡을 바라보던 하나의 눈길은 그가 완전히 나가고 난 후 다크닉스의 무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나의 주인이시여..명령대로 그에게 악몽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갈수록 심해져서..분명 그를 망가뜨리게 될 것입니다..주인님의 뜻대로..그 스스로 어둠이 되도록....”

 무덤 앞에 정중히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는 자.
맹수처럼 어둠 속에 번뜩이는 눈동자는 어딘디 모르게 섬뜩하기까지 했다. 다크닉가 죽은 뒤에도 무덤에까지 찾아와 그 명령을 따르는 그 자는 대체 누구인 것일까..


--------------------------------------------------
 프롤로그 후에 한참이 지나서 올리는 1화입니다. 이제 방학이라 아마 별일이 없다면 매일매일 다음화를 올릴수 있을것같아요! 많이많이 봐주시고..음..추천도 부탁드려요.
소설의 설정은 드래곤들이 모두 인간화 된 형태이고 전쟁의 후유증으로 영웅이 망가져가는 뭐..그런 흔한 내용입니다...

댓글0

    • 상호 : (주)하이브로
    •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432 준앤빌딩 4층 (135-280)
    • 대표 : 원세연
    • 사업자번호 : 120-87-89784
    • 통신판매업신고 : 강남-03212호
    • Email : support@highbrow.com

    Copyright © highbrow,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