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읽으면 이해가 안되실것 같아서 일단 몇마디 설명하자면
-바벨은 교만을 힘,다시말해 능력으로발휘해서 공격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교만의 힘이 폭주한 나머지 바벨의 근처에있던 아벨을 상처 입혔다(근데 죽을만큼 큰 상처를 입혔다는것임)-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것같습니다.
더 자세하게 말하면 장편소설급이 될것 같아서 이걸로 설명은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
"혀...엉..?"
아벨은 가쁜 숨을 내쉬었고, 힘을 짜내서 간신히 나를 불렀던것 같다.
...그리고 나는. 내가 저지른 일을 깨달았다.
아벨의 몸. 심장이 살아 숨쉬며 꿈틀거려야할 그부위가. 텅 빈 공허가 되어버렸다는 것을.
그리고 아벨의 옷위로 피어오르는 붉은 꽃잎들을.
내가 아벨을 .....
"그러게 제가 그만두라고 했잖아요,카인?"
갑자기 나와 아벨밖에 존재하지 않던 순백의 공간에 누군가의 발소리와 함께 목소리가 들려온다.
"네 녀석이냐... 내 일은 신경쓰지말라고경고했을텐데..."
내 말과 함께 다가오는 발자국소리가 멎더니 갑자기 아무것도 없던 나와 아벨 사이에 한 남성이 나타난다.
물론. 그는 나와 같은 드래곤이다. 생각과 상념의 드래곤 이라 불리는, 마치 어느 신화에 나오는 시커먼 까마귀같은 외형의 드래곤.
그의 목덜미에 있던 붉은눈의 흰뱀이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바벨. 7대 죄악중 교만의 루치펠을 삼킨
드래곤?"
"그래, 그리고 아벨을 죽인 카인이구나?"
"그 입 다물어! 한번만 더 나불거리면 혀를 뽑아버리겠어!"
"그만 흥분 하시죠? 이미 당신이 저지른 짓이 무슨짓인지 당신은 잘 알잖아?"
"과거의 당신. 그 존재 자체를 죽인거잖아요?"
기분나쁜 목소리를 가진 흑발남자가 말한다.
그렇다...내가...나 스스로가.....과거의 나 자신을 죽였다...
"당신은 그가 자신임을 알고도 무슨짓을 했죠? 당신을 자신의 형으로 인지한 그를 당신은 무시했지 않나요? 그 추운 겨울날 당신을 미처 따라 들어가지 못했던 그가 당신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말했을때 당신은 무시하지 않았나요?당신은 도대체 그에게 무엇을 주었죠?
그는 당신에게 사랑을 주었는데 당신은 무엇을 해 주었나요?"
"시끄러워!!! 제발 조용히하란 말이야!!!"
" 이봐요, 당신도 알고있잖아요? 전 당신의 생각.그에 대해 남겨진 상념에 관해서 말할뿐이에요."
그 기분나쁜 목소리를 듣는데도 눈에는 뜨거운 심장에서 녹아내린듯한, 비릿한 냄새가 아주옅게 나는 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나는 숙였던 고개를 들어 앞을 바라보았다.
더이상 피투성이의 아벨의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텅빈 공허만이 나의가슴을 송곳들로 찌르는듯한 고통을 안겨줄뿐.
"아벨...미안해..."
나는 나즈막히 읊조린다. 그에 대한 사과를.하지만 이미 죽어버린 그에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아벨. 너는 나에게 귀찮은 존재가 아니였다.
너는 나에게 한없이 순수한 동생이었고
나에게는 말썽꾸러기이지만 자기보단 남을 챙길줄아는 그런 아이였지.
그런데 나는 왜 너를 그렇게 내쳤던것일까.
처음봤을때 깨닫긴했다.
너는 과거의 나라는것을.
신들에 의해 다른 차원에서 넘어온 과거의 나라는 것을.
그런데도 왜 나는 교만을 버리지 못해서 너를. 과거의 나를 상처입혔던것 일까.
미안하다. 그말로도 보상하지못할 너의 목숨이지만, 이말이라도 혹시 너에게 닿기를 바란다.
그래, 지금에서야 깨달은것 같다.
사랑한다.아벨.
"아-벨!!!!!!!!!!!!!!!!!"
나의 외침은 순백의 공간을찢어발기고, 어렴풋이 달빛만이 비추는 현실세계로 나아갔다.
-----------------------------
자작룡이야기라서이해안되실수도있는데웹뽐에 카인과아벨(프롤로그지만)을보시면 이해에 도움이 되실수도 있습니다
...는개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