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나..! 있잖아, 크리스마스가 뭐야?"
하얀 눈이 내리는 크리스마스날, 내동생 루돌프드래곤이 물어보았다.
"크..크리스마스? 그건...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주는 날이야!"
나는 최대한 밝게 웃으면서 대답했지만
속으로는 매우 걱정이 돼었다.
왜냐하면 우리집은 대대로 산타 노릇을 하는데,
난 크리스마스만 돼면 일을 하러 떠나는 크리마용이기 때문이다.
사실 내 동생 루돌프드래곤은 시각장애가 있어서
산타일을 하기 매우 힘들다.
산타들은 어린이들이 자신의 모습을 보게 돼면 결국 사라지게 돼는데
그때 밤하늘중 가장 반짝이는 별이 그 산타의 영혼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난 더 조심해야 했다.
왜냐하면..
내가 수명을 다하거나 어린이들에게 들켜서 사라지게 돼면,
크리스마스란 사라지게 됀다.
난 꼭 루돌프드래곤이 다 자랄때까지 살아남아야 했다.
그래야만 했다..
하지만..
"누나 어디 약속이 있어서 갔다와야해. 혼자 잘 있을 수 있지?"
"응, 누나. 걱정마! 난 잘 있을 수 있어!"
"그래, 메리크리스마스!"
난 인사를 하고 빨리 발걸음을 재촉하여 선물을 배달하러 가는 중 이였다.
"다음은.. 53-8번지.. "
그렇게 한 5번째 집까지 배달을 끝내고 6번째 집에 가는 중 이였는데
"이거 놔요!!!! 저리 안가요?"
멀리서 익숙한 소리가 들려왔다.
난 재빨리 배달을 중지하고 그곳으로 뛰어갔는데,
그곳은 바로 우리 집이였다.
집에 들어가 보니까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히 고요한 어둠만 남아있었다.
...
.....
난 슬픔에 잠겼었다..
집에는 밝고 밝은 웃음은 어디갔는지
소름끼치고 선명한 핏자국이 좀 있었고,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동생의 시신이 있었다.
동생은 매우 창백했다.
아닐거라고.. 일어나라고 계속 동생을 흔들었지만..
결국... 안 깨어났다.
"....."
난 고요한 어둠속에서 일어나 다시 선물을 전해주러 갔다.
난 지금까지도 산타일을 하고 있으며, 고대신룡님에게 허락을 받아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돼었다.
난 아직도 어린이들의 순수한 웃음을 보면 내 동생 루돌프가 생각나서 울음이 나오지만
난 울지않는다.
울면.. 하늘에 있는 루돌프가 싫어할것이다.
루돌프라도 생각하여 지금도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매년 이날, 크리스마스가 돼면 아이들은 모를것이다.
어떤이는, 슬픔에 잠겨있지만..
어떤이는, 매우 바쁘지만..
어떤이는, 외롭지만..
모두...
'기쁨', '희망'이라는 것을 놓지 않는다는 것을..
축복과 행복만 가득한 크리스마스...
모두..
Merry Christ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