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럼 이제 슬슬 내려가볼까."
"그런데 저 작은 점들은 뭐야?"
"흠,아마 신전에서 나온 빛을 보고 모인 사람들같은데...역시 사람들이란,뭔가 일이 나면 영웅이 되고싶기라도 한지 모여드는군."
"그래도 누군가 막고있는 모양인데...상당한 능력자군요.저 정도 방어벽이면 저희도 만들기 어려운데..."
"저 멀리 누군가 날아오고있어요!"
네 수호룡의 이야기를 듣고만 있던 네시가 동쪽에서 움직임을 포착하고 말했다.그러자 라이오스가 웃으며 말했다.
"아,그건 '그'랍니다.그럼 아래로 하강하죠."
라이오스가 바람을 멈추고 아래로 방향을 바꾸었다.에닉스는 땅의 마력을 풀고 아래로 향했고,발칸은 또 한번 불꽃이 되어 아래로 떨어졌다.바리안은 네시에게 말했다.
"네시,너도 내려올 수 있지?먼저 내려갈게.빨리 따라와."
"네....!"
바리안은 네시의 대답을 듣고서는 바로 아래로 향했다.그 모습이 그냥 빛 자체였다.
"그럼...나도 내려갈까."
그도 슬슬 날개를 완전히 접고 아래로 하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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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이 방어벽은."
"그러게말이야.뭔 일이 난 것 같아서 살피러 왔더니만 막혀있다니..."
방어벽 앞에 모인 인간들이 하는 말이었다.
"흠,공격은 다들 시도해보셨나요?"
인간들 무리를 헤치며 누군가 다가오며 말했다.
"당연한 이야기를!그렇지만 꿈적도 않더라고.바람의 신전도 그렇고 이게 뭔 일인지 몰라."
"바람의 신전에 무슨 일이 있었나요?"
"저런,일반인이라 잘 모르나보지?불쌍하군.보통 그 정도 일은 잘 알텐데...청룡이 서적을 도둑맞았다고.지금은 뭔가 잠잠해졌지만.그리고 그 무슨 마족이 나타난 일도 있었지."
"...마족?"
"그래,마족!뭐 확실치는 않지만,인간형태에 꼬리와 날개가 딱 마족이었으니깐말이야."
"그래요?"
"그나저나 당신은 드래곤 테이머도 아닌데 이곳엔 무슨일인가?"
"아,저는 단지 난파선에 구할 게 있어서요."
그러면서 방어벽이 있는 쪽으로 걸어갔다.
"잠깐,거긴 방어벽이...."
그러나 놀랍게도 그 사내는 그곳을 지나쳐들어갔다.
"음?왜 그러십니까?"
"아...아니...그 안에 어떻게 들어갔...?"
"뭐가 말입니까?"
"저...거기엔 방어벽이 있어서 아무도 못 들어가던중이었는데...당신은 어떻게...?"
"....허허허."
"...당신은 설마,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
"무슨 소립니까?"
"그게 아니면 어떻게 넘어가겠어?"
"..전 단지,조금 다른 곳에서 길러진 존재일 뿐이지요.전 정화되었어요.깨끗하게."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지만 평범한 인간은 아닌 건 확실하군."
"...뭐 맘대로 생각하세요.제 목적은 단 하나니까요."
사내가 씩 웃으며 말했다.
"고대의 힘을 얻어 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정화된 이상,그것정도야 잘 해낼 수 있겠죠."
"뭐,인간이라며?힘도 없을텐데."
"글쎄요,과연 그럴까?잘 생각하시라니까."
그가 그들을 비웃으며 말했다.
"하,웃기는군요,당신들 모두.이제 당신들은 제 앞에 엎드리게 될겁니다.전설은 이제 전설뿐이게 만들어야지요.그 녀석은 이상한 짓만 하고 있으니 내가 뭘 하고 왔는지도 모르겠지.훗,자기 아들에게 빠져서 무엇을 진짜로 도둑맞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는 바보같은 지도자.그 부유를 내가 누려주지.더 많은 금과 골드를 모아서,모든 곳이 나의 주거지가 되게 만들거다!나는 여기서 더 강해지고 오겠어!"
그의 눈이 반짝였다.그는 웃고있었지만 모두들 그의 웃음에서 살기를 느낄 수 있었다.그는 뒤돌아서 그대로 절벽 쪽으로 향했다.인간들은 그가 사라지는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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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는가,그대들이여."
레오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신전 안에는 단지 물속성의 드래곤만이 있을 뿐이었다.
"어이,파프리온.레오나님은?"
"쉬러가셨다."
"에?지금 이 상태에서?지금 신전의 상태로 봐서는 누군가 들어왔던것 같은데."
"정확하게 말하면,들어와있지."
"어디에?"
"이 아래의 기둥에.레오나님이 가뒀어.g스컬 알지?그 녀석이 무슨 힘을 얻은건지,폭주해서 여기로 왔더군."
"g스컬 상태는 어때요?"
네시가 말을 걸었다.그러나 파프리온이 네시를 빤히 바라보더니 말했다.
"그대는...선택받은 물의 자녀인가."
"물의 자녀...?뭐 원래는 네시였으니까 물의 자녀인거긴 하지만..."
"...그대가 g스컬을 만나보는것이 좋을듯하군.레오나님은 나를 깨우고서는 잠시 물 속 탐방을 하시겠다면서 신전 밖으로 걸어나갔으니까.아마 달라진 게 많을테니,보러간것일테지."
"...그럼 전 g스컬을 만나러...여러분들 여섯도 오랜만에 만났으니 즐겁게 대화하세요."
네시는 그러고서는 서둘러 신전 아래의 기둥으로 향했다.그 아래에서 물이 요동치는것이 느껴졌다.네시는 기둥 안에서 뻗어나오는 붉은 기운을 애써 무시하며 그 안으로 들어갔다.
네시와 g스컬,다시 만나다
93화에서


이번 삽화 완전 마음에 듬!!!!
크으 딱 표정이 내 취향 ㅠㅠ
야호 오랜만에 그나마 소설같은걸 봐서 기뻐하는 사람이 있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