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청명했으나 마음은 갑갑하기 그지없었다.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가 몇번이고 생각해도 떠오르지않는터이다.내 앞에 서 있는 상대를 바라볼때마다 마음속에 무거운 돌덩이가 쌓여만 가는 기분인터다.고개를 들어 하늘을 다시 바라보니 기분을 도체 모르기라도 한건지 여전히 그 보드라운 솜털들을 흔들며 빛난다.앞의 상대가 말을 걸어온다.무엇을 위해 이런 짓을 저지른것인가?아니오,내가 그런것이 아니란말이오,라고 부정하고싶어도 내가 내 자신이 아닌터라 말로 다할 수 없었던지라.그가 증오로 가득차 외치기를 선재로다,선재라 라고 외친 그때가 있었거늘 그대의 잘못은 되돌릴수가 없는 것이다.돌아가고싶어도 그대가 악의 근원인데 그 손에 묻은 혈들은 얼마인가!얼마나 많은 용이 흑천에서 울부짖었는가!그대는 그 대가를 받아야한다!그러면서 나를 향해 달려오던것이 마치 어미를 잃고 분노한 호랑이,같은 날개아래서 태어나 분리되어버린 정을 표출하는 큼직한 새,한 번 공격한 사냥감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인듯한 고양이같더라.나는 그를 막고싶었으나 천명일까,한순간의 손짓이 자신이 사랑했던 한 나무의 꽃을 태워버렸다.자의가 아닌 내에있는 타의로 태워버렸으니 외물만 봐서는 누가 누군지 알 턱이 있으랴.달려오던 호랑이는 고통에 울부짖고 나는 부정하는 자신을 울부짖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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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vs다닉
서술자는 다닉입니다
고전소설필나게 해보고싶었음.
선재라는건 착하다는겁니다.ㅇwㅇ

아 맞다 일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