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이름은...다루야"
가족 외에 타인에게는 처음 가르쳐주는 나의 진짜 이름...말하고 나서 프리의 반응을 살피고 있던 도중...
"다루...다루라...다루라고 불러도 되지?"
갑자기 프리가 내 이름을 여러 번 중얼거리더니 나에게 물엇다
".....그래..."
나는 아직도 프리와 친구가 되는 것에 불안감을 품고 있엇기에 고심 끝에 살짝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승낙했지만 프리는 그런 내 반응이 불만이었던 것 같았다
'뭐야....반응이 어째 영 아니다?...내가 이름으로 불러 주는게 싫어?"
프리는 살짝 서운한 기색을 보이며 나에게 말했다
"아 아니야!"
나는 황급히 부정했고
프리는 갑자기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씨익 웃으며..
"진짜 아니야?"
라고 물엇다
"아니야!"
나는 솔직하게 이야기했지만 프리는 갑자기 상처받앗다는 듯이 표정을 바꾸며...
"아닌 거 같은데?"
라고 재차 말했다
나는 난감해져서 아무 말도 못하고 있엇고
프리가 다시 내게 말했다
"그럼...누나라고 불러봐!"
프리는 눈을 반짝이며 나를 바라보았고
나는 느닷없이 그런 요청을 받은 것에 놀라 프리에게 물엇다
"내가 어째서 널 누나라고 불러야 하는거야?"
그러자 프리는 당연하다는 듯이
"내가 너보다 한 살 많다구 당연히 누나라고 불러야 하는 거 아니야?"
라고 말했다
나는 태클을 걸 구석이 없는 이유에...
"꼭 해야 해?"
라고 물어봣지만
"응!"
프리는 단호했다
나는 어쩔 줄 몰라하다가 고민 끝에 별 수 없이
"ㄴ....누나"
라고 부르고 말았고
프리는 이상한 미소를 지으며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누나?"
나는 이상한 느낌이 들어 프리를 다시 불러보았고
프리는 갑자기 터져나오려는 웃음을 참으며 말했다
"킥킥....킥.....진짜 속앗어.....푸흐흐흡....."
나는 그런 프리의 반응에 어이가 없어서...
"에?"
라고 한마디 하고 넋을 잃고 서 있엇다
"킥킥....다루야....내가 네 나이를 어떻게 아니~"
"나....속은 거야?"
"응 제대로 속앗지~"
그제서야 나는 프리에게 한 방 먹엇다는 것을 깨닫고 분해서 혼자 씩씩거렷다
하지만 어느새 프리와의 관계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졋다는 것을 깨달았고
속앗다는 것에 대한 분함도 수그러들었다
그렇게 프리와 장난을 치면서 (사실은 프리에게 일방적으로 당하는 게 대부분이었지만) 시간을 보내고 있엇을 때
무리의 프로스티들이 불안해하면서 서로 한 주제에 관해 이야기 하는것이 들려왓다
"아스티탄이 다시 깨어낫다면서요?..."
"네? 그 칼 바람의 산맥의 괴수가요?"
"여기서 그렇게 멀지 않은 모양인데...."
아무래도 아스티탄이라는 몬스터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았지만
우리는 어린 나이였기에 아스티탄이 뭔지도 몰랏고
다 큰 드래곤들이 알아서 할 거라는 프리의 말에
나도 신경을 끄고 프리와 하던 이야기를 계속했다
그렇게...처음 만난 친구 프리와의 생활이 계속될 것만 같았다
하지만...평화는 얼마 가지 않아서 깨져버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