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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ST MOMENT (마지막 순간)

0 떠돌이 글쟁이
  • 조회수414
  • 작성일2016.07.27
어릴때 간혹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라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지금이 그 질문에 대답할 시간인듯하다.

우리 가족은 화목한 가정 이였다. 부부싸움이 한번도 없던 그런 화목한

인자하신 아버지와 상냥하심 어머니
그 두분 아래에서 자란 나는 정말 행복했다.

언제부턴가 아버지가 늦게 들어오시곤 했다.  낮선 향수냄새와 함께

어머니는 아버지를 믿으셨다.

그저 여직원 향수 냄새라 생각하셨다.

다음날 그 다음날도 아버지는 늦게 들어 오셨다.

어머니는 아버지께 물어 보셨다.

"요즘.. 왜이렇게 늦게 들어오는거죠?"

아버지는 화내시며 말했다.

"회식때문에 늦을수도 있는거지! 쯧.."

무섭다. 하루아침에 집안 분위기가 바뀌었다 밤마다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

뭐가 깨지는 소리도 들렸다. 그리고 뭔가에 맞는 소리도...

두려웠다. 이렇게 우리가족은 깨지는 것인가 생각 했다.

어머니는 밤마다 우셨다. 아버지는 집에 들어오시지도 않았다.

전화도 해봤지만 받지 않는다. 그저 끝없는 전화 연결음만 계속 됬을 뿐이다.

어머니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괜찮으시냐고. 다친데는 없냐고 

어머니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다음날 아침인데도 티비 소리가 안들렸다. 

어머니는 항상 아침이면 티비를 보시는데 말이다.

거실에는 계시지 않는다. 신발은 그대로인데.

조심스럽게 안방문을 열었다. 어머닌 거기 계셨다. 전화 통화를 하는듯 하셨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곤 다시 방안으로 들어 갔다. 아버지는 아직도 들어오시지 않은듯 했다.

점심쯤 어머니는 나가셨다. 몇시간 지났나 어머니는 서류 봉투와 함께 돌아 오셨다.

난 그게 뭔진 모르지만 앞으로 나에게 일어날 상황은 알거 같았다.

우리 가정의 끝. 

그게 내가 우려하던 최악의 상황인데 그게 막상 현실로 벌어지니 아무것도 할수 없었다.

말리고 싶었지만. 말릴수 없었다.

아버지가 돌아오셨다. 집안에 공기가 차갑다. 언성이 높아지며 역시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 

난 할수 있는게 없었다. 어리고 약한 그런 어린애였기 때문이다. 할수 있는 거라곤 웅크린채 기도하는것뿐.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났다. 분명 이시간엔 학교 의자에 앉아 있어야 할텐데 지금난 법원 의자에 앉아있다.

이렇게 빨리?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눈이 흐려진다. 뺨을 타고 뜨거운 액체가 흘르는게 느껴진다.

마지막이다. 내용은 누가 날 데려가겠냐는 그런 내용이였다.

아버지는 "엄마가 좋지"라 물었고

어머니는"아빠가 좋지"라고 물었다

혼란스럽다. 하루아침에 이런일이 벌어지다니. 
 
뒤를 돌아봤다 아직 20대 같은 여성이 웃고 있었다. 아마 아버지와 바람난..

이젠 결정해야한다 

"엄마가 좋은지 아빠가 좋은지"

"누가 귀찮은 날 데려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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