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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FROM T TO P

55 하늬바람과 민들레
  • 조회수348
  • 작성일2016.09.19

"우리들은 왕의 드래곤들.그 누구도 우리의 명령을 거절 할 수 없으리."


 "우리들은 왕의 드래곤들.그대는 누구인가?"


 "...나는 윈드의 드래곤 테이머."


 "그대는 왕의 후손이 될 생각이 있는가?"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솔직히 아무리 유타칸 세계에 사는 드래곤 테이머라도 저 질문을 받는다면 당황할 것이다.왕의 후손이 된다니?


 "음,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고 왜 갑자기 나타나서 저에게 이런 말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왕의 드래곤으로 악한 짓을 시도하는 자들을 물리치고 있다."


 "그래서 당신들은 대체 누구란 말인가요?드래곤이라는 건 알겠습니다만..."


 그 둘은 다시 한 번 나를 바라보며 강하게 말했다.


 "우리들은 왕의 드래곤들.파라오 드래곤과 투탕카 드래곤이 함께한다면 그 누구보다 위대한 왕의 고귀함과 선함이 가득하리."


 그들의 말을 듣고도 나는 여전히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그것이,이 드래곤들에 대해 전해져오는 이야기가 있는데,그것은 이 둘의 속성이 반대되는데도 함께 다닌다는 것이다.그래서 왕가

의 드래곤들이 함께 한다면 그 누구보다 강하다고 들었다.그들은 자신의 주인을 정하지 않으며 그 강한 힘을 내뿜으며 상대를 짓밟는 행위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그런데 그러한 그들이,해가 사

라져버린 그 밤에 나타난 것이다.


 "그래서 제게 원하는 게 뭐죠?당신들은 주인을 정하지 않고 돌아다니는 드래곤들이잖아요."


 "그렇다.그러나 오늘은 이야기가 다르다."


 "뭐가 다르다는 거죠?"


 "마녀가 이 세상에 나타났다."


 "마녀...?"


 "그녀를 아는가?그녀는 한 때 유타칸을 휩쓸었던 강력한 마력을 가진 드래곤이다."


 "설마,이제 거의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윗치 드래곤인가요....?"


 "바로 그거다.윈드 드래곤 테이머여,그대의 힘을 빌려주지 않겠는가?"


 "그럼 저는 뭘 대가로...?"


 "그대에게 우리의 힘을 빌려주겠다."


 그들의 힘을 빌릴 수 있다는 것은 실로 엄청난 것이였다.그 당시에 있는 드래곤들로 판단해보면,콜로에서 그렇게 강하기로 유명한 글래시어를 파괴하고도 남을 지경이었다.


 "..그 마녀만 잡으면 되는 겁니까?"


 "이제 좀 흥미가 가는 것 같아보이는군,인간이여.그대의 드래곤을 들고 내일,이 장소로 다시 돌아오게나."


 내가 미처 대답하기도 전에,그들은 어둠 속에서 빛의 잔재를 날리고 사라져버렸다.나는 반은 그들의 힘을 얻을 기대감으로,반은 그들이 말하는 마녀가 얼마나 강한지를 알고 불안해하는 마음

으로 집으로 돌아갔다.그리고 그들은 그 이후로 흔적조차 보이지 않고 사라져버렸다.나는 그들이 다시 오기를 마음 속 깊이 바라면서 매번 그들이 만난 장소를 흘깃거렸지만 그들은 결국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그렇게 매일매일이 기대가 아닌 실망으로 바뀌고있던 차였다.어느 순간,하늘이 어둑어둑해지고 붉은 빛으로 물들었다.마치 누군가 그러기로 마음먹고 이 세상을 차지하려는 듯

이.


 "뭐야,왜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졌지?"


 "지금은 아침이라고.게다가 하늘이 붉은 빛이라니.대체 이게 무슨..."


 나는 이게 그들이 말한 마녀의 짓임을 직감적으로 깨닫고 서둘러 그들을 마주했던 장소로 다시 돌아왔다.그곳엔,그들이 돌아와있었다.그러나 그 왕의 자손들은 이미 그 빛의 날개를,그 권위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파라오 드래곤,투탕카 드래곤!대체 이게 무슨..."


 "왔는가,그대여."


 "당신들은 분명 내일 돌아온다고 말하고 가버렸잖아,하지만 내일은 커녕 마녀가 나타나서 판을 벌이다니..."


 "우리들도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다.우리가 그대를 왕의 후손으로 정하고 돌아가려는 순간,그녀의 마법이 우리의 이동을 뒤틀리게 해버렸고,우리는 그간 어둠의 공간에서 헤매고 있었다."


 "그래서,이제 어쩔 생각인데?윗치 드래곤은 뭘 할 생각이지?"


 "...그대의 드래곤은 어디있는가?"


 "내가 처음 키웠던 윈드 드래곤은 죽은지 오래야.지금 남은 거라고는..."


 나는 순간 머뭇거렸다.그들은 그런 나를 바라보며 눈으로 어서 말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지금은 파이어 드래곤을 키우고 있어요."


 사실 내가 망설였던 이유는 파이어 드래곤은 그다지 강하지 않기 때문이였다.물론,윈드 드래곤보다는 강하긴 하지만 콜로에 돌아다니는 강한 드래곤들을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었다.파이어 드

래곤으 할 수 있는 짓이라고는 고작 강력한 불을 뿜는 것이였으니깐 말이다.그러나 내가 예상했던 자포자기의 눈빛과는 달리,그들의 눈빛은 조용하고 찬란하게 빛났다.


 "그 드래곤을 데려와라.우리는 지금 점점 몸이 부숴지고 있다.그녀의 마법으로 인해 왕실이 걸었던 주술이 풀리는 터이기 때문이겠지."


 나는 그들의 몸이 점차 깨져가는 것을 뒤늦게 보고서는 서둘러 파이어 드래곤을 데리고 오려고 나섰다.점점 하늘은 어두워지고 금방이라도 마을을 집어삼킬 것 같았다.내가 파이어 드래곤을

데리고 서둘러 그들을 보러 달려가는데 저 뒤에서 마을사람들의 비명소리와 기합소리가 들려왔다.아무래도 그 윗치 드래곤이 나타나서 모두들 함께 물리치러 나선 듯 했다.나도 더이상 지체할

수 없었다.어서 그들에게서 힘을 받아 그녀를 막고싶었다.내가 그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왔을 때,그들의 노란빛은 이미 거의 허공으로 흩어져 남아있는 색이 얼마 없었다.그들은 파이어 드래곤

을 자신들 가까이 끌고 오라는 눈짓을 했다.나는 그대로 파이어 드래곤을 앞으로 밀었다.파이어 드래곤은 순순히 그 두 드래곤 앞에 가서 섰다.


 "파이어 드래곤이여,그대에게 왕의 힘을 부여하노라."


 "우리는 이미 왕실의 힘을 거의 잃은 몸.우리는 빛읠 한껏 그대들에게 비추었노라."


 "이제 그대가 우리가 했듯이,"


 "이 세상을 다시 빛으로 비추어라."


 그들의 몸에서 마지막으로 노란 빛이 빠져나와 공처럼 뭉쳐졌디.


 "그대에게 왕실의 힘을 부여하노니,"


 "그대에게 '파라오'의 지혜와 통치를."


 "그대에게 '투탕카'의 젊음과 힘을."


 "그대는 태양처럼 빛나리라."


 "그런...그대에게....이름을....부여하노라....."


 "그대의 이름은..........."


 "솔라."


 그리고 그 빛의 공이 그대로 파이어 드래곤의 몸 안으로 들어갔다.파이어 드래곤은 그것이 큰 고통을 주기라도 하듯이 온 몸을 뒤틀며 포효했다.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파이어 드래곤의

몸이 점차 노란빛으로 변하고,그의 등 뒤에 타오르던 불이 빛색으로 타오르기 시작했다.그는 빛의 힘을 받은 드래곤으로 다시 채어난 것이다.내가 그 모습에 반은 기뻐하고 반은 놀라워하며 다

시 눈을 그들에게 돌렸다.그러나 그들의 마법은 이미 끝이 나서 돌덩이만 그 자리에 널려있었다.나는 그들이 있던 자리를 대신한 돌맹이를 향해 잠시간 묵념을 한 후에,새로이 변한 드래곤을

이끌고 윗치 드래곤을 물리치러 마을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향했다

.


 "가자!....파이어 드래곤,아니...왕의 힘을 이어받은 태양.솔라."


 "크르렁ㅡ!"


 어둠 속에서 빛으로 가득찬 드래곤이 포효소리를 흩날리며 어둠을 물리치러 간다.




ㅡFIN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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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뭐야 이것 참....

넷북으로 써봤더니 불편하네요

마우스 내놓거나 터치 인식 장애 좀 줄여봐 넷북이


아 그나저나 제목 이해하시는 분 있을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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