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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소] 잊혀진 자를 위하여-3화

55 하늬바람과 민들레
  • 조회수395
  • 작성일2016.10.11
본 작품은 계획자인 Symbol님 외 4명이 릴레이로 연재하는 소설입니다.글의 길이는 저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필력이 쓰레기입니다 이해해주세요(?



 그렇게 타임캡슐을 열고 무엇이 있는가 확인할려는 찰나,그림자가 머리 위를 스치고 지나갔다.순간 흠칫한 나는 얼른 뒤를 돌아보았다.아무도 없었다.

 '...착각인가?'

 혹시 몰라 위도 올려다보았다.그 곳에도 역시,아무도 없었다.

 '엄청 큰 그림자였는데...정말 착각한건가?그렇게 큰 그림자가 지나갔는데 착각일 리가.......'

 이 곳은 분명 인간이 함부로 들어올 수 없는 곳이었다.그런데 누군가 지나갔다는 것은....?

 "...뭐 동물일려나.이 곳에 동물이 못 들어오는 건 아니니까."

 나는 그렇게 나를 안심시키며 다시 타임캡슐에 집중했다.그런데 그 안에는 의외의 것들이 들어있었다.나는 당황스러워하며 캡슐을 들고 잘 살펴보았다.

 "뭐지?분명 이건데?여기다가 묻어두고 갔던 게 확실하고.캡슐의 색이 달라진 것도 아니야.그렇다면 대체....?"

 나는 다시 캡슐 안을 살펴보았다.분명 여기에는 내가 소중히 했던 물건들이 들어있어야 할텐데,그 안에는 들어있어야 할 것이 아닌 다른 물건들로 가득했다.

 "...이것들은 대체........."

 그 안에는 한 손으로 가볍게 휘두를 수 있는 단도와 돈주머니,드래곤의 안장,작게 접혀진 쪽지가 들어있었다.나는 먼저 단도를 집어들었다.

 "이건 처음 보는 물건인데.뭐,애초부터 이 물건들 다 처음보는 거긴 하지만."

 단도를 오른손에 쥐고 내 앞에 적이 있다 생각하고 휘둘러보았다.마치 칼이 나를 위해 만들어진 것처럼 내 손에 딱 맞았다.

 "새 것인데다가 나에게 딱 맞는 크기라...음?"

 단도를 휘둘러 본 후에 요리조리 돌려보며 구경하는데,그 검엔 무슨 표시가 되어있었다.

 "T.B.W.A.F...?이게 무슨 뜻이지?"

 아직은 이게 무엇의 약자인지 잘 모르겠다고 판단한 나는 일단 이 단도를 챙기고 다른 물건들을 살폈다.이번에는 돈주머니를 꺼내들었다.보기와는 달리 꽤나 묵직했다.주머니를 열어보니 그 안에는 금화로 가득했다.

 "이 정도 돈이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물건도 사고,먹을 것도 먹으면서 돌아다닐 수 있겠어!"

 나에겐 나름 큰 돈을 가지게 되자 순간 기뻤다.그 돈을 무슨 아기라도 다루듯이 소중하게 챙겼다.그 다음으로는 안장을 꺼냈다.

 "이 안장은 대체...심지어 새 것이야."

 일단은 이게 필요하지 않아 다시 캡슐 안에 넣었다.그리고 나서 그 작게 접힌 쪽지를 꺼내고 펴서 읽었다. 

 [안녕?넌 분명 이걸 찾으러 왔겠지?원래 네가 찾으러 왔던 그 타임캡슐은 내가 잠시 숨겨뒀어.일단은 너에게 필요할 것 같아서 쓰라고 다른 캡슐로 바꿔치기 해버렸지!어때,나 착해?^^
 네가 나중에 모든 것을 되찾게 되면,다시 원래 자리로 돌려놔줄게.그게 언제일까 싶지만 말이야.그 때에,다시 꼭,돌아와줘.

 너를 사랑하는 누군가~~~^^♡]


 "...뭐냐 이건."  

 나는 쪽지를 보고 어이없게 웃었다.대체 누가 캡슐을 함부로 바꿔치기 하고,나를 사랑한다는 말을 남겨놓다니,이게 무슨 소리인가?이 어이없는 쪽지를 캡슐 안으로 던져넣고 뚜껑을 닫으려던 찰나,그 안에 무언가 더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뭐지?뭔가 또 있어."

 나는 캡슐 안으로 손을 뻗고 뒤적거려 꺼냈다.그것은 푸른 코발트 색의 편지였다.

 "웬 편지?쪽지 말고 편지가 또 있다니."

 그 편지는 붉은색 도장이 찍혀있었다.누구에게 보내는가 문득 궁금해졌다.그러나 누가 이 편지를 쓰고 누가 받는지에 대한 내용은 편지 봉투 안에 써져있는 듯 했다.나는 호기심이 생겨 그 편지를 열려고 했다.그러나 그 찰나에....

 "그르릉-"

 목울대가 떨리는 그르릉 소리가 내 뒤에 그림자를 드리우며 다가왔다.나는 얼른 편지를 주머니 속에 넣고 내 뒤에 있는 누군가를 마주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서 뒤를 돌아보았다.

 "...!"

 그것은 회색빛의 드래곤이었다.눈은 어둠 속을 비추는 한 줄기의 빛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 연주황색이었고,뿔은 뒤로 곧게 뻗어져있었으며,날개는 두 쌍 인데다가 그 날개에는 원 모양의 문양이 있었다.그 노란빛 원은 상대를 혼란시키기 위한 것 같았다.그 드래곤의 꼬리에는 약간의 뿔이 돋아나있었고 널찍한 꼬리 끝은 바람에 흔들리는 커튼처럼 바람이 불 때마다 나폴거렸다.

 '이 드래곤은...?'

 나는 이 드래곤이 누군지 한 번에 알아보았다.이 드래곤의 이름은...

 "빅팀!나야,알아보겠어?너와 함께 해왔던 동반자,강은우!"

 나는 나도 모르게 흥분해서 외쳤다.그의 그르렁 소리 따위는 신경쓰지 않았다.

 "너 여기 있었구나!정말,여기서 만날 줄은 생각도 못 했어!내가 여기에 오길 잘 했지,암암!"

 나는 그에게 달려갔다.어서 빨리 그에게 달려가서 그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싶었다.그러나 달려가는 중에 그의 눈과 마주쳤을 때,그의 눈에는 어떠한 감정도 실려있지 않았다.나는 그 눈을 보고 서서히 걸음을 늦췄다.

 "...그렇구나."

 나는 그렇게 허무하게 내뱉었다.

 "너마저,나를 잊어버린 거구나." 

 그 때에,다시금 그의 그르렁 소리가 귀에 들어왔다.그는 나를 모른다.그의 주둥이에서 나오는 게 그 증거다. 

 "크와앙-!!!!"

 그가 큰 포효소리와 함께 나에게 달려들었다.그의 발이 바닥에 부딪히며 둔탁한 소리를 냈다.그의 주둥이가 벌어지면서 내 목을 물어뜯으려고 한 순간,난 본능적으로 옆으로 몸을 날렸다.그는 관성으로 인해 앞으로 달려가다가 겨우 멈춰섰다.그러고선 다시 내 쪽을 향해 달려왔다.그의 재공격을 이대로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일단 그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가 앞발을 나를 향해 휘둘렀다.그의 앞발이 아슬아슬하게 내 앞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그러나 내가 피한 게 우습다는 듯이,그가 날개로 쳐서 나를 강하게 내동댕이쳤다.

 "으윽......."

 몸이 욱신거렸다.눈 앞이 캄캄해졌다.분명 그와 내가 연결되어 있었다면,그도 고통을 느낄 것이고 알아챘을 것이다.그런데 고통을 느끼는 것 같지 않아 보이는 건 서로의 정신적인 연결이 끊어져 있다는 말이다.그 말인 즉슨,그는 나를 알아보지도 못 하고,있었던 일 조차 기억하지 못 한다는 말이다.그걸 생각한 순간,울컥 눈물이 나왔다.
 그는 내 앞에 다시금 섰다.힘이 빠져버린 나는 자리에 그대로 누워서 흐릿한 시야로 그를 바라봤다.이젠 뭐가 뭔지 모르겠다.고통도,감정도 없는 그의 연주황빛 눈이 내 가슴에 비수를 찌른다.나는 눈을 감았다.

 '.......'

 그렇게 몇 분이고 있었을까.그가 나를 물어뜯는 느낌도,그르렁 하는 소리도,나를 떠나는 발소리도.그 어떠한 것도 들려오지 않았다.

 '뭐지?'

 나는 눈을 살짝 떠서 그를 바라보았다.그는 아직도,나를 응시하고 있었다.그러나 아까와는 다른 눈이었다.많이 혼란스러워보였다. 

 '뭔가 알아챈건가?하지만 아까 내가 내팽겨쳐졌을 때 어떠한 고통도 못 느꼈던 것처럼 보였는데.'

 그 드래곤이,그가 입을 열었다.

 [너,뭐야.]

 "...어?"

 [뭔데 감히 나와 정신 연결이 되어있는거지?] 

 그는 분명하게,용언으로 말하고 있었다.이 말은 나와 그 사이에 정신적 연결이 끊기지 않았다면 들릴 수 있는 것이었다.

 "...!빅팀!너 혹시 기억나는 거 아무것도 없어?"

 [기억나?뭐가 말이냐?내 기억으론 너 같은 인간과 정신적 연결을 할 정도로 친하지 않았는데.]
                     
 "물론,넌 모를거야, 빅팀.난 기억에서 잊혀졌으니까."

 [그 놈의 빅팀,빅팀 그만 좀 부르지?내 이름은 그게 아니야.]

 "내가 너에게 지어줬던 이름인데,기억 안 나겠지."

 [...혼란스럽군.]

 "아,설마 안장이 있는 이유가 널 타고 가라는 뜻인가.타임캡슐은 후에 일이 다 끝나고 찾아보라고 했으니까.다음에 향할 장소를 찾아야지."

 [필요 없어!너 같은 인간이 등에 탄다니 수치야!이건 사기라고!!!!]

 "잔말 말고."

 그러면서 나는 다시 캡슐에 다가가 안장을 꺼내 왔다.

 "자 그럼,안장을 채워볼까."

 [감히 나에게!꺼져라!]

 빅팀이 싫어하는 내색을 티 나게 비치자,나는 사악한 웃음을 지으며 안장을 들고 슬금슬금 그의 등 뒤로 갔다.빅팀은 혐오하는 표정으로 도망가기 시작했다.나는 그 뒤를 따라 달리며 계속 외쳤다.

 "어디 가,빅팀!안장 껴야지!!!"


 ○
  
 ●

 •


 "헉...헉....그러니까 얌전히 안장을 꼈어야지."

 나는 드디어 그의 등에 올라타는 데에 성공했고 빅팀은 드래곤도 울고 갈 내 체력과 스피드에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네놈,인간 맞냐?]

 "응?누가 봐도 평범한 인간이잖아?"

 [내가 살다살다 드래곤을 달리기로 따라잡는 놈은 처음 보는군.이런 놈과 정신 연결을 했다니...]

 "뭐,그래도 약해빠진 것 보다는 낫잖아."

 [하긴.그랬다면 네놈을 버리고 가버렸을거다.난 약한 녀석은 인정 못 해.]

 "...근데,난 놈이 아니라 강은우야."

 [어쩌라고.]

 "이름으로 불러줘." 

 [...알겠다,강은우.]

 "그나저나 계속 쫓아다니고 했더니 뭔가 조금 배고파졌달까...?" 

 [먹을 것 따위 네가 알아서 먹어.]

 "쳇,동물 사냥이나 도와주는 줄 알았더니."

 [그래서,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인데?]

 "앞으로?음...일단 오늘은 여기서 먹을 것 먹고 별장도 있으니 자고 가야지."

 [.......]

 "왜?"

 [네 마음대로 하던지 말던지....에휴.]

 빅팀은 한숨을 쉬고 별장 쪽으로 향했다.나는 슬며시 웃으면서 그를 따라갔다.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자고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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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인 셀렉션 만큼의 분량...?일겁니다.
예.
아마도요.

다음분 힘내세요 그래도 제가 이어가기 애매한 부분이 없게 부담은 줄여드렸습니다


4번 타자 : (이 사람 멱잡을 해야하나(진지)



디바인 셀렉션 한 번 보세요 두 번 보세요

지금 봐도 묘사가 엄청 뛰어나지는 않아도 진짜 지금 보면 세계관 탄탄합니다
히늬에게 있어선 명작....

지금 필력은 쓰레기인 듯 합니다
하늬님 예전에 소설 어떻게 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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