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 가지 설이 잇는 이야기를 하나.
내가 작년에 모 밴드의 라이브에 갔을 때 집에 갈 때의 이야기.
나랑 친구 두 명 셋이서 가서, 라이브가 끝난 다음, 기분이 최고인 채로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였어.
그러던 중에 누군가가 등 뒤에서 친구의 어깨를 두드린거야.
뒤돌아보니깐 80세쯤 되는 키가 작고 허리가 굽은 할머니가 서있었어.
뭐지, 길에라도 헤메고 있는건가?
라면서 여러 가지 생각하고 있으니까, 그 할머니는 이렇게 말했어.
“나, 죽을 것 같아 보여?” 라고.
순간, “응?”이라고 생각했는데,
왠지 할머니 눈이 멍해서 엄청 무서워져서 대답도 안하고 도망왔어.
좀 걷고 나서, 셋이서
나“뭇서워라, 뭐냐 저거ㅋㅋㅋ”
B"귀신인 줄 알았어ㅋㅋㅋ"
A“나, 어깨 두드려졌을 때, 역 헌팅인 줄 알았었어ㅋㅋㅋ”
나・B“그건 아니지ㅋㅋㅋ”
라던가, 반 농담적으로 얘기를 하고 있었던거야.
근데, 얘기하던 중에 우리 모두 말을 못했어....
방금 그 한 마디로 깨달아버린거야.
키가 작고 등이 굽은 할머니는, 친구의 어깨를 두드릴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