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피스의 수호자들 본부
@저네르3@: 응? 왜 내가 동굴안에 있지?
@레드와이번4@: 희망의 숲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기억안나?
@저네르3@: 퀸즈스네이크가 이상한 마법을 건 다음에 정신이 몽롱해진 것 빼고는 기억이 안나요.
@나이트드래곤4@: 뭐라고? 단 하나도?
@저네르3@: 네... 무슨 일이 있었죠? 제가 그때 쓰러졌나요?
@레드와이번4@: 마루미르... 네가 우리들을 공격했어.
@저네르3@: 누구요? 수호자들이요?
@레드와이번4@: 그래.
@저네르3@: 설마... 제가 어떻게 그런 일을 하겠어요?
@레드와이번4@: 미카엘라가 너때문에 다쳤어. 나도 너의 필살기에 잠시 쓰러졌었고…
@저네르3@: 그...그럴리가…
@나이트드래곤4@: 오늘 밤에 너를 어떻게할지 재판을 열 것이다.
그날 밤, 자룡 일행이 돌아왔다. 엘피스는 알렌과 릴리한테 맡기고 루미센트와 헤라클래스가 다시 동굴로 돌아왔다.
@루미네스4@: 뭐야? 갑자기 무슨 일이 일어난거야?
@나이트드래곤4@: 오늘 이자리에 모인 이유는 마루미르 때문이다. 어제 공격때 마루미르는 미쳐서 아군을 공격했다. 그 결과 미카엘라가 크게 다쳤고 파이어하트도 잠시 의식을 잃었지.
@저네르3@: 잠시만요! 저는 제가 무슨 일을 했는지도 모르겠다니까요! 억울해요!
@나이트드래곤4@: 그리고 당사자인 마루미르는 그때의 기억을 모두 잃어버린 상태이다.
@헤라클래스4@: 원인이 무엇이었나요?
@레드와이번4@: 퀸즈스네이크에 최면에 걸린 것 같아.
@루미네스4@: 일개 퀸즈스네이크따위가 그런 힘이 있을리가! 아무리 감염되었다고 해도!
@샤크곤4@: 우선 지금은 마루미르를 따로 격리해두고 전투에는 빠지게 하는게 어떨까요?
@저네르3@: 저 진짜 억울해요! 저는 정말로 기억이 하나도 안나요!
그때 갑자기 마루미르가 쓰러졌다.
@레드와이번4@: 마루미르!
마루미르가 곧바로 벌떡 일어났다. 하지만 그의 눈은 빨간색으로 변해있었다.
@저네르3@: 블랙홀!
마루미르의 블랙홀이 루미센트의 얼굴을 스쳤다.
@루미네스4@: 저녀석을 당장 제압해!
@뮤직드래곤3@: 마루미르야? 갑자기 왜그래?
@저네르3@: 파괴...파괴…
@샤크곤4@: @암흑의 사슬@ 암흑의 사슬!
마루미르가 암흑의 사슬을 맞고 속박되었다.
@나이트드래곤4@: 지금 당장 빈 방에 가둬놓아라! 더 내버려 뒀다가 내부에서 전투가 벌어지겠다!
폭탄과 루미센트가 마루미르를 빈 방으로 끌고 간 다음에 문을 잠구었다.
@레드와이번4@: 잠깐만! 여기는 죄수의 방이잖아! 어떻게 내 제자를 죄수 취급할 수 있어?!
@루미네스4@: 어쩔 수 없어! 여기가 아니면 금방 탈출할거야!
@레드와이번4@: 그럼 저기에서 마루미르를 굶겨죽이려는 거야?
폭탄이 식량 창고에 가서 맘브루구 다섯마리를 가져왔다. 그리고 제빨리 문을 열고 맘브루구를 던진 다음에 문을 닫고 잠구었다.
@붐버 드래곤4@: 가자!
파이어하트가 마루미르의 비명이 울려퍼지는 방을 잠시 응시하고 떠났다.
다음 날
@저네르3@: 저기요! 거기 아무도 없어요?
인페르노가 감옥문을 열고 들어온다.
@저네르3@: 인페르노님... 저한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거죠?
@블레이즈4@: 글쎄다... 하지만 지금 상황이 안좋아. 네가 언제 다시 미칠지 아무도 모르거든.
@저네르3@: 다른 드래곤들은 뭐라고 그래요?
@블레이즈4@: 솔직히 말하자면 나와 파이어하트만 너를 변호하고 있단다. 루미센트는 너를 계속 가두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하고 백기사님도 네가 다시 전사로 복귀하는 것은 어렵다고 하셔.
@저네르3@: 왜요? 저 다시 멀쩡해 질 수 있어요!
@블레이즈4@: 문제는 아직 네가 왜 폭주하는지 원인을 찾을 수가 없어. 그리고 솔직히 네가 언제 다시 폭주할지도 잘 모르고. 그래서 다른 수호자들의 안전을 위해서 다들 네가 당분간은 여기에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
@저네르3@: 그러면 다른데로 옮겨주실 수 있나요? 여기는 너무 어둡고 축축해요!
@블레이즈4@: (한숨을 쉰다) 그게...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니라.. 미안하다.
인페르노가 마루미르의 머리를 쓰다듬고 자리를 뜬다.
@저네르3@: 잠시만요! 저...저..
감옥문이 닫힌다. 마루미르는 다시 폭주를 하고 블랙홀을 방 여기저기에 쏘아댄다. 그러자 방 여기저기에 금이 가고 그을린 흔적이 남는다. 구석에 있던 맘브루구 하나도 산산조각이 난다. 마루미르가 힘을 다 쓰자 다시 원상태로 돌아왔다.
@저네르3@: 이럴수가…
마루미르는 그가 남긴 자국들을 보고 경악을 한다. 마루미르는 예전에 브램블이 그한테 한 말을 떠올린다.
(@베네지4@: 너는 엘피스의 구원자가 될 수도, 파괴자가 될 수도 있어. 선택은 너한테 달렸지…)
@저네르3@: 그러면 나는 이렇게 엘피스의 파괴자가 되는 건가?
잠시 후에 감옥 문에 달린 창문이 열리고 음악이의 얼굴이 드러난다.
@저네르3@: 음악아! 와줬구나! 혹시 나 좀 꺼내줄 수 있어?
@뮤직드래곤3@: 솔직히 마루미르.... 나는 네가 무서워.
@저네르3@: …....
@뮤직드래곤3@: 미안해…
음악이가 창문 너머로 인형을 하나 던져주고 떠난다.
@저네르3@: 응? 이 인형... 미카엘라를 닮았네…
갑자기 마루미르의 머리가 아파온다.
@저네르3@: (머리를 움켜잡으며) 아악! 뭐야?
그리고 마루미르는 자신이 희망의 숲에서 드래곤들을 공격한 기억들이 다시 떠오른다. 파이어하트한테 블랙홀을 쏜 것, 미카엘라의 목을 문 것, 미카엘라를 블랙홀로 쓰러트린 것, 리프테일을 해치려 한 것….
@저네르3@: 이럴수가... 내가 정말로 이런 짓을 했구나…!!
마루미르는 털썩 주저앉는다. 다시 브램블의 말이 머릿속에서 울려퍼진다.
(@베네지4@: 너는 엘피스의 구원자가 될 수도, 파괴자가 될 수도 있어. 선택은 너한테 달렸지…)
@저네르3@: 그럼 나는 이제 엘피스의 파괴자로 선택을 한걸까... 이러다가 다시 폭주하면 여기 남아있는 드래곤들을 다 해치는건가…
마루미르는 감정에 휩싸여 인형을 집어던졌다가 다시 집어들었다.
@저네르3@: 정말로 미카엘라를 닮았네... 아... 미카엘라…. 미안해... 미안해... 나는 이제 어쩌면 좋아...
마루미르가 인형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다가 지쳐서 잠이 든다.
꿈속에서
@검은로브의 사도@: 크하하하! 이제 우리는 혼돈 속성 드래곤을 얻었다!
@퀸즈스네이크[전설]@: 이제 그녀석은 수호자들의 동굴 내에서 깽판을 치겠죠. 그렇게 천천히 드래곤들을 하나 둘씩 내부에서 죽이는 거죠.
@검은로브의 사도@: 좋아! 그럼 수호자들 녀석들의 힘이 약해지면 그때 공격하는 거다!
@저네르3@: 안돼에!!!
검은로브의 사도와 감염된 퀸즈스네이크가 마루미르를 쳐다본다. 감염된 퀸즈스네이크가 씨익 웃는다.
@퀸즈스네이크[전설]@: 엘피스를 점령하기 위해서는 너의 힘이 크단다. 자, 어서 다시 일어나렴. 수호자들을 해칠 시간이다.
@저네르3@: 나는 거부한다!
퀸즈스네이크가 다시 방울을 흔들며 최면을 건다.
@저네르3@: 으으...안돼! 다시 이럴 순 없어!
마루미르가 눈을 감고 귀를 막는다. 그리고 블랙홀을 마구 발사한다.
@저네르3@: 나는...절대로...너희들의….꼭두각시가...되지….않을거야!!!
마루미르가 감염된 퀸즈스네이크를 향해 달려들자 꿈에서 깨어났다.
@저네르3@: (헐떡거리며) 이제…. 녀석들의 저주에서 풀린건가?
마루미르가 배가 고파서 맘브루구 하나를 집어먹는다.
@저네르3@: 꿈속에 있던 곳... 사방이 불이였어. 엘피스에 그런 곳이 있나?
<다음화에 계속>
작가의 말: 이제 엘피스의 수호자들이 슬슬 절정으로 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