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어하트가 퀸즈스네이크를 잡고 동굴로 들어간다.
@블레이즈4@: 파이어하트! 승리하고 왔구나!
@레드와이번4@: 당연하지. 내가 누군데. 그나저나 미카엘라였나... 걔 상태 어때?
@블레이즈4@: 이제 깨어났어. 아직 마루미르한테 공격받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아.
@레드와이번4@: 그렇구나... 알았어.
파이어하트가 치료사의 방으로 간다.
@레드와이번4@: (미카엘라에게) 괜찮아?
@사나래3@: 네? 네…
@레드와이번4@: 너... 예전에 인페르노가 구해주었던 드래곤이지?
@사나래3@: 네…
@레드와이번4@: 혹시... 그때 나때문에 상처받았니?
@사나래3@: 그게 무슨 소리에요?
@레드와이번4@: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희망의 숲에서 대참사가 일어난 날, 내가 인페르노한테 화를 냈거든. 근데 고개를 돌려보니까 네가 그걸 다 듣고 있었더라. 너도 그날 충격이 컸을텐데 내가 너한테 더 큰 상처를 줬을까봐 두려웠어…
@사나래3@: ….솔직히 그말을 듣고 많이 자책했죠. 그것때문에 제가 많이 잘못한 것 같았어요.
@레드와이번4@: (한숨을 내쉰다) 나는 그때 너를 향해 한 말이 아니였어. 사실 그저... 나도 충격이 너무 커서 그랬지... 설마 엘피스의 수호자들에 들어오지 않았던 이유도?
미카엘라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레드와이번4@: 내가 미안하다…
@사나래3@: 괜찮아요....
@레드와이번4@: 고맙구나…
파이어하트가 자리를 뜬다.
@사나래3@: 저... 궁금한게 있는데요, 왜 계속 마루미르를 변호하는 거에요?
@레드와이번4@: ... 너도 알겠지만 그애는 잘못이 없어. 자신의 의지에 상관없이 조종했으니까.
@사나래3@: 하지만 저를 크게 다치게 했잖아요! 그건 파이어하트님도 마찬가지였고요!
@레드와이번4@: 그렇긴 하지... 근데 내가 너한테 하나 말해줄까?
@사나래3@: 어떤거요?
@레드와이번4@: 마루미르랑 나랑 인페르노가 밤에 희망의 숲에 갔을때에, 감염된 몬스터를 보고 걔가 맨처음으로 한 일이 뭔지 알아?
@사나래3@: 뭔데요?
@레드와이번4@: 너 구해주려고 달려간거…
@사나래3@: ….!!!
@레드와이번4@: 그때 나와 인페르노는 바로 수호자들의 동굴로 돌아가려고 했지. 하지만 마루미르가 너를 찾으려고 필사적으로 뛰어간 덕분에 우리도 걔를 따라가게 되었고 너를 구할 수 있었지.
@사나래3@: …..
@레드와이번4@: 뭐, 나는 그때 다쳤지만 말이야….
@사나래3@: …..
미카엘라는 그때 당시의 일을 회상한다.
(@저네르3@: 미카엘라! 정신차려!)
(@저네르3@: 안되겠다, 내가 부축해줄게. 나한테 기대…)
(@저네르3@: 미카엘라, 이제 뛰어야겠는데 괜찮겠어?)
@사나래3@: …. (눈물을 흘린다.)
@레드와이번4@: 그것뿐만이 아냐. 애초에 그녀석이 왜 마법에 걸리게 되었냐? 예비 전사인데도 기어이 도와주겠다고 나섰잖아.
@사나래3@: ….
@레드와이번4@: 물론 가끔 그게 정도를 지나치기는 한데 그만큼 마루미르는 자신이 아끼는 것에 자기의 모든 것을 바치는 애야. 그런 애가 갑자기 잘못되었다고 버려버리면…. 그거는 정말 나쁜 거지
@사나래3@: …..
@레드와이번4@: 물론 걔에 대한 마음이 복잡하겠지. 그건 이해해. 그러니까 굳이 같이 오라고 하진 않을게. 하지만 걔를 너무 미워하지 말았으면 해.
파이어하트가 떠나려고 한다.
@사나래3@: 잠시만요, 저도 같이 갈게요.
@레드와이번4@: 정말?
@사나래3@: 그애를 다시 만나보고 싶어요.
@레드와이번4@: 네 뜻이 그렇다면... 같이 가자.
파이어하트와 사나래가 마루미르가 갇힌 문앞에 도착한다.
@사나래3@: 제가 먼저 들어가도 될까요?
@레드와이번4@: ….그래.
작가의 말: 18화에 같이 쓰기에는 너무 길어서 따로 적습니다. 역시 파이어하트와 미카엘라는... 이름값을 하네요.
(파이어하트: 불꽃 심장 = 불꽃같이 따뜻한 마음을 가진 자)
(미카엘라: 천사 또는 성녀의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