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루미르가 빛에 감싸졌다. 빛이 사라지자 마루미르는 성체 드래곤으로 성장했다.
@저네르4@: 오오! 내가 드디어 성장했구나! 하지만... (미카엘라를 바라본다.)
@블레이즈4@: 마루미르! 네가 여기는 어떻게…!
@레드와이번4@: 내가 나중에 설명해줄게. 그나저나 너네들은 어떻게 됐어?
@블레이즈4@: 브램블님의 신무기와 가브리엘이라는 애의 도움으로 1차 공격은 잘 막아냈는데 2차 공격에서 많이 밀렸었지. 그런데 갑자기 몬스터들의 감염이 풀려서 쉽게 물리쳤어.
@레드와이번4@: 마루미르가... 검은로브의 사도를 물리쳤어.
@블레이즈4@: 뭐라고?? 와, 마루미르야! 정말 대단하구나!!
@저네르4@: 미카엘라의 희생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어요.
@블레이즈4@: 그러면 미카엘라는…
@저네르4@: (눈물을 흘린다.) 죽었어요...
파이어하트가 조용히 흐느끼고 있는 마루미르를 안아준다.
@블레이즈4@: ……
그때 루미센트와 닌자와 헤라클래스가 온다.
@루미네스4@: 무슨 일이야?
@블레이즈4@: 미카엘라가 죽었어…
모두 조용히 추모한다.
@저네르4@: ... 미카엘라는 희망의 숲에 묻히기를 원할까요?
@블레이즈4@: 그럴거야. 그곳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니까…
@헤라클래스곤4@: 우선...수호자들의 동굴에서 정식으로 장례식을 치르는게 어떨까?
@저네르4@: ….네.
마루미르와 파이어하트와 인페르노가 조용히 수호자들의 동굴로 간다. 루미센트와 헤라클래스가 미카엘라의 시체를 들고 이동한다. 마침내, 마루미르 일행은 동굴에 도착했다.
잠시 후에
@블레이즈4@: 장례식은 내일 열릴 예정이란다. 오늘 밤에는 승리를 축하하는 잔치가 엘피스에서 열릴거야.
@저네르4@: 참가하고 싶지 않아요…
@레드와이번4@: 마루미르.... 네가 슬픈 건 알겠지만 엘피스의 큰 행사야. 그리고 네가 이 잔치의 주인공인데 당연히 참석해야지!
@저네르4@: ….네.
그날 밤, 엘피스의 광장에서 잔치가 열린다. 비록 급하게 준비해서 많이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그곳의 모인 모든 드래곤들이 행복했다... 마루미르를 빼고…
@나이트드래곤4@: 이제 우리 마을의 촌장이신 빛의사자님께서 말씀을 하시겠습니다!
모두가 박수를 친다.
@순둥곤4@: 최근 며칠동안 엘피스는 큰 위기에 빠졌습니다. 다시 한번 검은 기사단이 엘피스를 집어삼키려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있는 엘피스의 수호자들 덕분에 우리는 다시 한번 큰 위기를 넘겼습니다.
모두가 다시한번 박수를 친다.
@순둥곤4@: 특히 여기에 있는 마루미르한테 감사의 말을 주고 싶네요. 마루미르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뛰어난 용기와 빼어난 실력으로 검은로브의 사도를 물리쳤습니다. 그는 오늘, 이 마을을 구원했습니다!
마루미르는 문득 브램블의 말을 떠올린다.
(@베네지4@:너는 엘피스의 구원자가 될 수도, 파괴자가 될 수도 있어. 선택은 너한테 달렸지.)
@저네르4@: 그럼 내가 엘피스의 구원자가 되었구나…
그 이후에 빛의사자가 여러가지 많은 말들을 꺼냈지만 마루미르의 귀에는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다. 빛의사자의 연설이 끝나고 모두 박수를 치고 잔치가 시작된다.
@블레이즈4@: 저... 마루미르. 너한테 줄 게 있단다.
인페르노가 @체력의 젬+112 [공격+13]@ 원형 체공형 혼성잼 1개와 @공격력의 젬+28 [체력+80]@ @공격력의 젬+28 [체력+80]@ 원형 공체형 혼성잼 2개를 꺼낸다.
@블레이즈4@: 네가 전사가 되면 줄려고 한 선물이야. 이제 전사가 되었으니까 너한테 주마…
@저네르4@: 이...귀한걸... 어떻게…
@블레이즈4@: 이거 얻으려고 밤에 던전을 돌았지. 조금 힘들긴 했지만 뭐.
@저네르4@: (젬들을 받으며) 감사합니다.
@레드와이번4@: 마루미르, 나도 선물이 있어…
파이어하트가 멋진 선글라스를 꺼낸다.
@저네르4@: 이건 또 어떻게…
@레드와이번4@: 일주일 전이였나, 방랑상인이 다시 왔을 때에 가지고 왔어. 지금까지 발견된 묘안석들 중에서는 가장 성능이 좋은 것 같아.
@저네르4@: 하지만... 이거 비싸지 않아요?
@레드와이번4@: 예전에 폭탄 아저씨한테 예전에 있었던 하얀 두건을 비싸게 팔았거든. 그돈으로 산거야.
@저네르4@: 두 분 다 감사합니다…
@레드와이번4@: 저... 마루미르. 네가 너무 슬픔에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도 전쟁에서 사랑하던 드래곤을 잃어봤는데, 그때 나도 정말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지.
@블레이즈4@: 나한테 화도 막 내고.
@레드와이번4@: (인페르노를 째려보며) 지금 이 상황에서 그런 말이 나오냐? 아무튼, 결국에는 슬픔을 이겨내는 것밖에 방법이 없더라고...
@저네르4@: 하지만 미카엘라는... (또다시 흐느낀다.)
파이어하트가 다시 마루미르를 조용히 안아준다.
@레드와이번4@: 그리고 마루미르... 미카엘라는 언제나 너의 기억속에 살아있을거야.
@블레이즈4@: (오글거려서 헛기침을 하며) 저…
@레드와이번4@: 그리고 내가 언제나 너랑 함께 있잖니.
@저네르4@: 파이어하트님은 절대로 저를 떠나지 않을거죠?
@레드와이번4@: 절대로…
@블레이즈4@:.....
잠시동안 셋은 그렇게 가만히 있는다.
@저네르4@: 저 이제 괜찮아요, 파이어하트님. 이제 인페르노님한테 가세요. 인페르노님이 외롭데요.
@블레이즈4@: 잠깐만! 얘 뭐라는거야?
@레드와이번4@: 정말 인페르노 너는 알다가도 모르겠어.
@블레이즈4@: 오해야! 그런거…
파이어하트가 인페르노를 안아준다. 인페르노는 잠시 멍때린다.
@레드와이번4@: 하여튼 눈치가 없다니까.
@블레이즈4@: 설마…
@레드와이번4@: 확대해석은 하지 말고…
마루미르는 조용히 둘을 내버려두고 조용히 잔치장을 떠난다. 그리고 희망의 숲을 향해 간다.
@저네르4@: 미카엘라…
마루미르는 검은로브의 사도와 싸웠던 곳에서 멈춘다. 미카엘라가 이판사판으로 낸 폭발의 구멍은 아직도 깊게 패여있다.
@저네르4@: (밤하늘을 바라보며 자리에 앉는다)…. 지금쯤 저 하늘의 별이 되었으려나? 미카엘라...
마루미르가 또다시 울컥한다. 잠시 후에 진정해진다.
@저네르4@: 미카엘라... 언제나 내 곁에 있어줄거지?
@사나래4@: 언제나….
@저네르4@: 고마워….
<끝>
작가의 말: 이렇게...끝이 났네요. 지금까지 엘피스의 수호자들을 사랑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저네르4@: ????
@사나래4@: 마루미르? 여기서 뭐해? 다른 수호자님들은 어디갔어?
@저네르4@: 미카엘라! (뒤를 돌아보자 미카엘라가 서있다.)
@사나래4@: 일어나보니 성체 드래곤이 되어있는데 냄새가 이상한 방에 있는거야. 그래서 놀라서 빨리 밖에 나왔더니 수호자들의 동굴이더라고. 근데 아무도 없는거 있지? 그래서 어디로 갔나 궁금해서…
마루미르가 미카엘라를 와락 안는다.
@사나래4@: ….!!!
@저네르4@: 돌아와줘서 고마워.
@사나래4@: 그럼 내가 어딜 가겠니?
@저네르4@: 나는... 아니 우리는... 네가 죽은 줄 알았지…
@사나래4@: 사실... 나도 내가 죽는 줄 알았어. 네가 검은로브의 사도를 처리하는 것을 보고 나서는 완전히 힘이 빠져서 움직일 수도, 말할 수도 없는거야. 그래서 이렇게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눈을 떠보니까 성체 드래곤으로 성장해 있더라... 근데 마루미르 너 지금 우는거야?
@저네르4@: 당연하지! 네가 죽은 줄 알고 얼마나 슬퍼했는지 알아?
@사나래4@: 잠깐만... 그럼 그게 진짜였나?
@저네르4@: 뭐가?
@사나래4@: 의식을 잃기 직전이라 상상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안갔는데, 네가 나한테 좋아한다고 하고 입을 맞추었거든.
@저네르4@: (뜨끔) 그...그럴리가...
@사나래4@: 이제보니까 현실이었네.
마루미르의 볼이 붉어진다.
@저네르4@: 그... 그게....
미카엘라가 마루미르의 볼에 기습키스를 한다.
@저네르4@: ….!!
@사나래4@: 뭐랄까... 이걸로 이제 쌤쌤인건가...
미카엘라의 볼이 빨개진다. 그떄 저 멀리에서 마루미르를 찾는 목소리가 들린다.
@저네르4@: 갈까?
@사나래4@: 그래…
마루미르와 미카엘라는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향했다. 그날따라 밤하늘의 별이 밝게 빛났다.
<에필로그에 계속>
작가의 말: 네, 저도 해피엔딩을 좋아합니다 ㅎㅎ 22화가 너무 길어져서 에필로그는 따로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아티스트용님께 특별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고 싶네요. 덕분에 이번 화에서 어떻게 반전을 넣어야 할지 알았습니다ㅎㅎ
@저네르4@: 잠깐만! 그러면 전에 나한테 미안하다고 한 이유는 뭐야?
작가: 너를 속여서?
@저네르4@: 으... 미카엘라가 살았으니까 봐준다.
작가: 근데 너는 나한테 고맙다고 안하냐?
@저네르4@: 뭐가?
작가: 엄밀히 따지자면 미카엘라는 한번 죽었어. 근데 내가 성장하면 다 회복된다는 무리수급 설정을 써서 살려낸거야. 심지어 원래 미카엘라는 죽어서 적용이 안되는데도!
@저네르4@: …. 알았어. 고마워.
작가: 정확히 말하자면 미카엘라를 살려달라는 독자들이 살린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