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왕이다-2
케잌
나는 몇백년 전
긴 잠을 청하기 전
거대한 땅의 지배자, '왕' 이었다.
금으로 치장하고
모두가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릴때 그들에 앞을 가로질러가던
위엄이 넘치는 '왕'
그러나...지금은.
"저놈이 어린 아이들을 공격한 놈입니다!!!!"
"저런 놈은 싸그리 잡아다가 넣어버려야 해!!"
"야 거기 잡아!!!!"
쫒기는 신세가 되었다.
젠장 젠장 젠장 젠장
망할 꼬맹이 놈들 때문에 내가 이런 치욕스러운 상황에 몰리다니...!
다시 만나게 되면 반드시 찢어 죽이리라...다짐하며
죽어라 날아 도망치는 자신을 한탄하지 않을수 없었다.
'여기는 못찾겠지...허억...'
간신히 따돌리기에 성공하여 이제 좀 숨을 돌리는 이 거대한 용을 눈앞에서 본다면 덩치값을 못한다고 해야할지,
도망치는데 성공해서 다행이라 해야할지.
내가 뭔가 따로 한게 있는가-
그저 호통을 쳤을 뿐이고
위협 외에 실질적으로 피해를 준것또한 없을터-에
이리 쫒기는 신세가 되어 설움이 터지는 거대한 왕씨였다.
'.....이제'
어디로
어떻게
무엇을 위해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그나마 집이라 할 수있는
[피라미드]에서 도망쳐 어딘지도 모를 동굴에 숨은 용은 한숨밖에 나오지않는듯 하다.
그러다 문득 뇌리를 스치는 이 상황을 역전시킬 완벽한 아이디어
'그래 신하 들을 찾자! 그 이들이라면 나를 바로 알아볼 것이다..!'
만약 그 이들이 지금은 이름만 남은 자들이더라도 그들의 후손은 자리를 지킬것이리라
믿어 의심치않고 바로 피라미드로 날아간다.
'그놈'들 눈에 띄지않고 피해다니며
피라미드 근처를 둘러본다.
기억속의 그 풍경은 온대간대 없거 남은건 피라미드 뿐인 번떡거리는 마을을, 이 근처지역에서 볼수없던 용 종족과, 인간들.
많은 이들 가운대에 초속을 날아다니며 필사적으로 찾는다.
'찾았드아아아아아아야-!!!!!!"
수직 낙하로 땅에 꽂히며 건물이 들썩일 정도의 충격파를 만들고
그렇게 애타게, 필사적으로 찾던 이 앞에 거대한 구덩이[크레이터] 를 만들고서도 멀쩡하게 기어나와 '신하'라고 부르는 이 용은 대체 뭘까..
하고 '신하'라고 불린 용은 생각했다.
그리고 생명의 위협을 느껴서인지 공포를 온몸으로 받아서 인지 몸을 떨면서 눈에서 무언가 뚜욱 뚜욱
"신ㅎ..어...어......"
어디서 매우 본듯한 상황에 이 '왕'은 다음 상황이 머리속에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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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자칭 '왕' 용용이는 앞으로 7번 정도 더 울립니다. 꺄르륵